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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수놓던 평소와 달리 운행 전면 중단..경비정만 오가
현지인 "사고지점 위험한 곳"..현지 한국인 "너무 마음아파"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부다페스트=뉴스1) 유경선 기자,민선희 기자 = 현지시간으로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추돌사고로 침몰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발생 후 만 하루가 지난 현지시간 30일 밤 사고 현장 인근은 유람선 운항이 끊긴 채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전날까지 세계 3대 야경이라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밤 풍경을 수놓던 유람선들은 이날 하루 종일 운행을 멈췄다. 전날 내내 쏟아진 폭우로 다뉴브강은 평소보다 넓어졌지만 시커멓게 불어난 강물 위로는 경비정만 이따금씩 오갈 뿐이었다.

현지인들은 사고 발생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모여들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다리 난간 곳곳과 강변에는 사람들이 오가며 놓아둔 촛불과 꽃들이 놓여 있었다. 사람들은 강물을 바라보며 짧은 기도를 하기도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에서 한 경비정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여자친구와 함께 머르기트 다리를 찾은 헝가리인 피터(30)는 "어제 사고로 오늘 유람선 운행이 아예 멈춘 상태"라며 "헝가리에 살고 있는 모든 아시아인들이 마음을 모아 애도하고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헝가리인 페리(34)는 "어제 하루 종일 비가 정말로 많이 내렸고 천둥과 번개까지 쳤다"고 사고 당시 날씨를 설명했다. 그는 "비로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도 빨라지는 데다 사고 지점이 두 갈래 물살이 합쳐지는 곳이라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헝가리 현지에 지난해부터 거주 중인 한국인 이모씨(37·여)도 가족과 함께 다리 위에서 사고 지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씨는 딸을 가리키며 "우리 딸도 올해 한국나이로 6살인데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현지 언론에서도 계속 이 소식을 다루고 있고, 남편의 직장 동료들도 하루종일 걱정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구조 상황과 관련해서는 "경비정 한 척이 오가고 있는데 저렇게 해서 수색이 되는 건지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든다"고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배낭여행 중 사고 당일 부다페스트에 들어온 대학생 김성현씨(24)는 "뉴스를 보고 놀라서 찾아왔는데, 따로 준비한 게 없어 돈이라도 가져왔다"며 5000원짜리 지폐 한 장과 초를 내려놓았다. 김씨는 "대부분 효도관광을 오신 것 같다고 하던데 정말 안타깝고 어서 구조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를 넘긴 현재 사고 발생 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지점에서는 군함정 한 척이, 국회의사당 근처 지점에는 인양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상태다. 현지 언론인들도 사고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유람선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자 7명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7시30분쯤 헝가리에 도착한 외교부는 바로 사고지점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본 뒤 대사관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함께 도착한 여행사 대책반도 생존자들이 위치한 병원 등에 들러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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