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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너와 내가 부둥켜안을 때모순의 거리 억압과 착취저 붉은 태양에 녹아버리고사람 사는 세상이 돌아와너와 나의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우리의 다리 저절로 덩실해방의 거리로 달려나간다아, 우리의 승리죽어간 동지의 뜨거운 눈물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두려움 없이 향해 나간다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