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81
추천 수 : 0
등록일 : 2016.09.29 07:18:06
글 수 21,851
URL 링크 :

독서에 빠진 소년

 독서.jpg


한 소년이 황소 등에 책을 가득 싣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실학 4대가로 불리는 이서구가 그곳을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10
여 일이 지나서 일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난번의 그 소년을 또다시 만났습니다.
여전히 황소 등에 책을 잔뜩 실은 채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이서구는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전에도 황소 등에 책을 싣고 가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도 이렇게 많은 책을 싣고 가는 걸 보니
너는 책은 읽지 않고 싣고만 다니는 게냐?”

 

그러자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소인은 집에 있는 책을 다 읽어서
외갓집에서 책을 빌려다 보고 있습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읽은 책을 보시고 물어보시면 되지 않습니까?”

 

황소 등에 실려 있는 책을 본 이서구는 깜짝 놀랐습니다.
유교 경전뿐 아니라 통감강목, 제자백가서 등
어려운 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서구는 믿기지 않아 쌓여 있는 책 중 한 권을 들고 책의 내용을 물었고,
이서구의 물음에 소년은 거침없이 대답했습니다.
거목이 될 묘목이로다…”

 

이서구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

 

이 소년이 바로 조선 시대 최고의 학자 다산 정약용입니다.
정약용은 어렸을 때부터 독서삼매경에 빠져
때마다 식구들이 그를 찾기 위해 애를 먹을 정도로
학문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독서의 중요성,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여유가 생긴 뒤에 남을 도우려 하면 결코 그런 날은 없을 것이고,
여가가 생긴 뒤에 책을 읽으려 하면 결코 그 기회는 없을 것이다.
정약용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에티카

2016.09.29
08:36:10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포사랑

2016.09.29
11:11:31

감사합니다.

agong

2016.09.29
17:57:21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네

2016.09.30
03:57:47

책을 본지가.....오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34
7031 고마움 Good morning 입니다 ㅎㅎ [1] Op 2018-10-09 57
7030 일반 가장 훌륭한 질문 [1] file 해마천사 2018-09-27 57
7029 일반 봄이 오는 이유 [2] file 해마천사 2018-04-26 57
7028 일반 물고기자리별 [1] file 해마천사 2018-03-26 57
7027 불편 아이폰에서 오메가 제대로 표현 안되네요. [4] file 로임 2018-01-23 57
7026 일반 큐엔에이 게시판 쓸라했더니 저렙이라 안 되네요 ㅎ [2] 다날 2017-12-03 57
7025 정보 나만 느끼는건지 모르지만... [2] jejuid 2017-10-30 57
7024 정보 9. 1 금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2] 아이콘 2017-09-01 57
7023 고마움 간직할글 [1] 대공 2017-08-30 57
7022 일반 참된 효 [1] 나연파파 2017-06-12 57
7021 일반 자신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 [2] 나연파파 2017-06-12 57
7020 고충 대문 수정중이신가요? [2] 무정 2017-05-29 57
7019 정보 [오늘의 운세] 5월 29일 월요일 (음 5월 4일) [1] 아이콘 2017-05-29 57
7018 추천 KT 올레폰안심플랜 환급 [1] 하ㅇ룽 2017-04-28 57
7017 일반 정치가들 성적표 [1] 달림이 2017-04-27 57
7016 일반 2017년 도심랠리 참여 하였습니다. [5] file 응딱 2017-04-24 57
7015 일반 포스터 대박 [1] 강글레리 2017-04-17 57
7014 일반 [구정연휴]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5] 한스 2017-01-27 57
7013 일반 탄핵 찬성 234표, 반대 56표 [2] 강글레리 2016-12-09 57
7012 양느님들 코스프레 [2] file 하얀마음 2016-10-11 57
7011 얼음~~ [1] file 여포사랑 2016-10-10 57
7010 암습~ [1] file 여포사랑 2016-10-08 57
7009 자해공갈~~ [3] file 여포사랑 2016-10-01 57
7008 응급~ [4] file 여포사랑 2016-09-27 57
7007 슬그머니~~ [5] file 여포사랑 2016-09-17 57
7006 쫄지마라 운전 한두번 하냐2 [4] file 개누장 2016-09-15 57
7005 일반 새로워졌네요 니다운 2016-09-08 57
7004 집단 깜놀~~ [4] file 여포사랑 2016-09-07 57
7003 고마움 이사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강파치노 2016-09-07 57
7002 동영상 와..이건 저도 당할 뻔 했습니다 (진짜 악질수법 스마트폰 쓰시면... 트라노 2022-01-05 57
7001 일반 말에도 색깔이 있다 file 응딱 2021-12-30 57
7000 일반 세 가지의 벌 file 응딱 2021-11-25 57
6999 일반 흠 많고 거친 대리석 file 응딱 2022-03-17 57
6998 일반 젊은이 잘못이 아냐 file 응딱 2022-03-09 57
6997 일반 세상은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 file 응딱 2022-06-09 57
6996 일반 백한 번의 망치질 file 응딱 2021-11-18 57
6995 일반 조용한 오매 file 필농군 2023-11-21 56
6994 슬픔 [속보] '학폭 고발' 표예림 씨,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dodos 2023-10-10 56
6993 일반 풍년이 아니내요 필농군 2023-10-16 56
6992 일반 Cleome rutidosperma [1] file 필농군 2023-09-25 56
6991 일반 뭐하냥 [1] 필농군 2023-08-18 56
6990 불편 대곡 소사선 개통식에 뭔가 이상하다 [1] file Op 2023-07-02 56
6989 일반 세상에서 가장 용맹한 동물 [1] file 응딱 2023-03-31 56
6988 일반 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자 [1] file 응딱 2023-03-20 56
6987 일반 인생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 [1] file 응딱 2023-03-15 56
6986 일반 적합한 장소 [1] file 응딱 2023-01-05 56
6985 일반 [오늘의 운세] 2022년 10월 16일 별자리 운세 까망앙마 2022-10-16 56
6984 일반 [오늘의 운세] 2022년 10월 3일 별자리 운세 까망앙마 2022-10-03 56
6983 일반 11월11일 월요일이네요~ [6] 마린스 2019-11-11 56
6982 일반 기린 피지컬 [3] 파란천사 2019-11-10 56
6981 고마움 있을때 잘해야 됩니다 [4] lnix 2019-11-07 56
6980 일반 개미취 [5] file 해마천사 2019-11-14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