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가 올해 안으로 전체 인구 93% 수준의 5G 커버리지를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3일 이동통신사와 단말·장비 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5G 기지국은 서울.수도권, 지방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5만512개(장치수 11만751대)가 구축돼 있다. 이동통신3사는 연내 기지국 장치 23만대를 구축해 85개시(전체 인구의 93%)의 동 단위 주요지역까지 5G 서비스 수신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일부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도 다음달부터는 원활하게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가 이제는 양산 체제를 갖췄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통 3사는 실내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권 1~9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관련 설비를 공동 구축·활용하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또 공항, 대형 쇼핑몰 등 전국 120여개 빌딩 내에서 5G 인빌딩 장비를 이용한 5G망 구축 및 서비스 제공 방안을 협의하고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통사와 제조사는 5G 음영지역에서 4G 전환 시 일부 서비스 끊김, 통화권 이탈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끊김 현상'은 보완패치 보급과 SW 업데이트 후 급속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통사와 제조사가 협력해 잔여 문제 해소에 주력하기로했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LTE 속도 고의 저하 의혹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이론적·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