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사랑
조회 수 : 47
추천 수 : 1
등록일 : 2019.04.13 15:44:42
글 수 21,851
URL 링크 :

형제의 따뜻한 효심

 

 

“내가 할 거야!” 
“아니야. 형! 내가 할 거라고.” 

 

아버지를 사이에 두고 형제가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들어보면 안 좋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형제는 서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희생하겠다며 
대화하는 내용입니다. 

 

아버지 김철주(63) 씨는 
2007년 간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2017년에 다시 재발하여 
간이식 말고는 치료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큰아들 김민배(37) 씨와 
작은아들 김성환(35) 씨가 
서로 자신의 간을 이식해드리고 싶다면서 
의견충돌이 빚어진 것입니다. 

 

“형은 자녀가 둘이나 있잖아. 
그러니 내가 해야 해!” 

 

하지만 형은 동생을 만류했습니다. 
동생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직원으로 일하고 있기에 이식 수술을 하면 
업무에 공백이 생길 것이었고, 
결혼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형제는 병원 측에서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두 사람 중 이식에 적합한 간을 
아버지에게 드리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반전으로 
결론을 맺었습니다. 
검사결과 두 사람 모두 
간 조직의 크기가 작아서 
이식을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의 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명이 1명에게 간을 기증하는 동시 이식은 
전체 간이식 수술의 10% 정도로, 
흔한 사례는 아니었지만, 
2017년 12월 19일, 
결국 세 사람은 수술대에 누웠고 
아버지의 몸 안에는 
사이좋은 두 아들의 간이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하는 이야기보다 
알려지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형제를 위해서 
내가 더 노력하고 내가 더 희생하겠다는 
형제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의 명언* 
내가 어버이에 효도하면 
자식이 또한 효도하나, 
이 몸이 이미 효도하지 못했으면 
자식이 어찌 효도 하리요. 

 


오늘부터는 낮기온이 많이 올라간다는 예보입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토요일 되시길...

 

이전글 다음글

미래소리

2019.04.13
16:55:21

지방간이라 죄송합니다ㅠㅠ

호접몽

2019.05.01
07:10:17

훈훈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34
4483 일반 성공의 밑거름, 준비 file 응딱 2021-12-31 48
4482 일반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 file 응딱 2022-01-21 48
4481 일반 성공의 시작 file 응딱 2022-07-26 48
4480 일반 긍정적인 생각을 훈련하라 [1] file 응딱 2022-03-28 48
4479 일반 요즘 다시 더워지네요 [3] 무념 2016-09-05 48
4478 위험한데?? 그런데 웃김 [3] secret 티오피 2015-12-17 48
4477 일반 촌동네 해질녘 file 필농군 2023-11-14 47
4476 일반 어머니 덕분이다 [1] file 응딱 2023-05-22 47
4475 일반 딱정벌레 자동차 [1] file 응딱 2023-05-17 47
4474 일반 다시 시작하기 [1] file 응딱 2023-04-14 47
4473 일반 완벽한 탈옥 계획 [1] file 응딱 2023-03-23 47
4472 일반 사랑이 담긴 말 한마디 [1] file 응딱 2022-08-22 47
4471 일반 이 꽃 이름이 뭐예요? file 응딱 2022-08-10 47
4470 일반 왜 수능만 되면 날씨가... 이렇게 추울까요. [6] file Chu~♥ 2019-11-14 47
4469 고마움 사이트 복구 되었네요 [3] 시체 2019-11-11 47
4468 일반 조리도구 올바르게 사용하기 [4] 파란천사 2019-11-11 47
4467 일반 다시 열려서 너무 반갑네요 [3] 날자독수리 2019-11-09 47
4466 일반 다이빙 [4] file 티오피 2019-11-08 47
4465 일반 다시 열렸군요. [2] 강글레리 2019-11-05 47
4464 고마움 다시 산 느낌이 이럴까요!! 오웬 2019-11-05 47
4463 사랑 걱정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미친자 2019-11-04 47
4462 일반 홈피 다시 열렸네요 ^0^ [1] 컴맹꽁 2019-11-04 47
4461 일반 논의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1] file 해마천사 2019-10-14 47
4460 일반 하루의 시작 [2] 오경박사 2019-10-10 47
4459 일반 모자라는 것, 가득 찬 것 [4] file 해마천사 2019-10-10 47
4458 일반 햇살이 따스하니 좋습니다. [2] 오경박사 2019-10-09 47
4457 일반 역경을 극복하는 자세 [5] file 응딱 2019-10-08 47
4456 일반 내일 및 주간날씨 [6] file 오늘도조은날 2019-10-07 47
4455 일반 하루일과.. 자동화.. 이런 느낌.. [4] 윈도우초보자 2019-10-05 47
4454 일반 복면금지법 [2] 강글레리 2019-10-07 47
4453 일반 간만에 푹 잘 잤네요 [5] 편돼편돼 2019-10-03 47
4452 일반 아인슈타인의 겸손 file 응딱 2022-02-03 47
4451 일반 빛의 화가들전.. [5] file 지펜탁 2019-09-25 47
4450 일반 제3의 법칙 [3] file 응딱 2019-09-20 47
4449 일반 주말에 또 당직이네요 [7] 가을의시 2019-09-20 47
4448 일반 적조가 생각보다 심각하네요TT [2] ssuny 2019-09-14 47
4447 일반 고향 다들 잘 내려가셨나요? [2] 오에스감성 2019-09-12 47
4446 일반 침팬치 근력~ [7] file 청가람 2019-09-10 47
4445 불편 태풍 때문에 [4] 니키 2019-09-07 47
4444 일반 요즘 와우클래식에 빠져네요.. [1] 포푸라 2019-09-04 47
4443 일반 오늘도 공휴일~ [5] file 필농군 2019-09-02 47
4442 일반 8월 출석모두 완료했습니다. [4] file 제갈영인 2019-08-31 47
4441 일반 8월 개근 실패 ㅠㅠ (매월 9일의 비밀...) [13] file 괴물10 2019-08-31 47
4440 일반 볶음밥 [5] 프펌 2019-08-30 47
4439 일반 Free Hong Kong [5] file 강글레리 2019-08-26 47
4438 일반 만나고 싶습니다 [1] file 해마천사 2019-08-25 47
4437 일반 플런더 뉴비입니다. [3] 검지네 2019-08-24 47
4436 일반 출석이 ㅠㅠ [2] file 행복한한해 2019-08-18 47
4435 일반 유럽축구리그가 시작했군요 [5] 썬더볼트24 2019-08-18 47
4434 일반 광복절 연필. [6] file Reclear 2019-08-15 47
4433 일반 빅토리아 연꽃 [5] file 해마천사 2019-08-14 47
4432 일반 곱창에 맥주한잔~ [4] 행복한한해 2019-08-14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