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추천
조회 수 : 55
추천 수 : 4
등록일 : 2019.03.27 08:17:44
글 수 21,851
URL 링크 : https://www.insight.co.kr/news/213427

얼마전 저와 저의 주위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과 그로인한 서로간의 오해와 철저히 자신의 입장만 이야기 하며 생긴 충돌들로 아쉰운 시간에 페북에서 발견한 게시물.

55770083_266381800916447_660265953774272512_n.jpg

절벽 위 한 남성이 누워있다.
그의 손끝에는 여성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렸다.
낭떠러지 끝 몰래 숨은 독사 한 마리는 여성의 손을 계속 공격한다.

이 상처로 인해 여성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보인다.
남성의 상황도 여성 못지 않게 괴롭다. 그는 자신의 몸집만큼 큰 바위에 짓눌렸기 때문이다.
서로의 고통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견디기 버거운 고통을 감내하는 중이다.
손을 맞잡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모를만큼 위태한 상황.
만약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다소 극단적인 상황이 담긴 해당 일러스트는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그림이다.
일러스트와 함께 짧은 설명이 담겼는데, 이는 여성과 남성의 상반된 입장이 서술됐다.  
여성은 "난 곧 떨어질 것이다. 뱀이 날 계속 공격한다. 왜 나를 더 들어 올리지 않나요?"라고 남성을 탓했다.
이에 반해 남성은 "난 지금 충분히 힘들다. 당신을 들어 올리는데 충분한 노력을 들이고 있다.

넌 왜 더 힘을 내지 않느냐"고 다시 여성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원작자는 해당 일러스트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교훈을 '서로에 대한 이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에게 더 큰 희생을 강요하며, 탓하는 태도가 아닌 상대방의 고통을 알아주는 마음을 강조했다.
원작자는 "다른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당신이 온전히 느끼고 볼 수 없다"며 "그가 집, 회사 또는 친구와 동료 사이에서 어떤 고통을 받는지 당신은 알 수 없다. 이게 인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은 볼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했으며, 내가 보지 못한 일에 대해 충분히 힘들어한다는 점을 공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은 혐오의 시대라 불릴 만큼 분노를 드러내는 일이 잦았다. 특정 대상을 싫어하는 적대감은 여성 혐오, 남성 혐오, 맘충, 노키즈존 등 사회적 갈등을 낳았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혐오'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일이 아닌 것이다.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라. 그리고 대화하라" 혐오 정서가 커지는 시대, 이 한 장의 일러스트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교훈이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이전글 다음글

둘밥

2019.03.27
10:06:09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 이렇게 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겠네요..

각자 자기 입장만 내세우며 서로를 비난하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추천 수: 1 / 0)

루시드림

2019.03.27
10:24:57

'역지사지'... 저 역시 사회생활하면서 역지사지를 조금이나마 해보려는 사람을 많이 못봤습니다..

Geonha

2019.03.27
14:37:15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나를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 더 잘 하려고 노력하는게 관계에 관한 스트레스를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바람의

2019.03.27
20:08:22

나는 타인을 결코 이해할수없습니다.

타인 또한 나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화가 필요한거지요

대화를 하더라도 온전히 이해 할수는 없습니다.

서로의 가치관이 틀리니까요. 살아온 환경이 틀린데 어떻게 가치관이 같을수 있겠습니까.

다만, 서로 대화를 통해서 미루어 추측으로 공감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럴수도 있구나 라고...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Op

2019.03.27
21:23:13

멋진 글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5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1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92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51
6355 일반 03:00 Notebook wifi speed. [4] file 달림이 2016-09-10 58
6354 정보 9월 문화달력입니다. [7] file 카니발 2016-09-10 132
6353 BJ 딸을 둔 엄마.gif [12] file 개누장 2016-09-09 138
6352 과일소주에 이은 꽃소주 등장 [8] file 개누장 2016-09-09 143
6351 고려대생의 레전드 과외전단지... [12] file 개누장 2016-09-09 140
6350 천조국 피자 클라스... [15] file 개누장 2016-09-09 63
6349 고양이 약올리기... [6] file 개누장 2016-09-09 59
6348 일반 다이어트 [5] 강글레리 2016-09-09 84
6347 일반 여기 이젠 음방이 없어지는건가요? [1] 늘상푸른 2016-09-09 67
6346 정보 2016년 9월 09일 [3] file 노봉방 2016-09-09 34
6345 일반 때는 바야흐로 VR의 시대이군요. [6] 강시71 2016-09-09 69
6344 공룡의 탄생 과정 [5] file 크로커스 2016-09-09 79
6343 일반 추석을 앞두고 핵폭탄까지... [6] 박기사 2016-09-09 127
6342 일반 크롬의 플래시 차단과 네이버의 대응 [11] 심청사달 2016-09-09 130
6341 일반 모바일 페이지는 아직인가봐요 [3] able2happy 2016-09-09 77
6340 미러링 [10] file 발자욱 2016-09-09 73
6339 펭귄의 점프력 [15] file 발자욱 2016-09-09 78
6338 틀리면 죽는다 [15] file 발자욱 2016-09-09 82
6337 침대축구 레전드 [14] file 발자욱 2016-09-09 177
6336 돈의 가치가 쓰레인인 나라 [11] file 발자욱 2016-09-09 160
6335 일반 출석은 매일하는데 체크오류인가요..? [8] 조은사랑 2016-09-09 52
6334 일반 오매 주인장님 썰 [4] file 아카 2016-09-09 153
6333 집중~~ [7] file 여포사랑 2016-09-09 43
6332 움직이지마~~ [7] file 여포사랑 2016-09-09 51
6331 일진 [6] file 여포사랑 2016-09-09 59
6330 콤비~~ [7] file 여포사랑 2016-09-09 45
6329 놀아준다~~ [4] file 여포사랑 2016-09-09 44
6328 특급도우미~~ [6] file 여포사랑 2016-09-09 60
6327 노래방 도우미 [5] file 큐튜큐튜 2016-09-09 118
6326 정보 9. 9 금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5] 아이콘 2016-09-09 92
6325 정보 [오늘의 운세]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음력 8월 9일 (띠별/생년월... [4] 아이콘 2016-09-09 189
6324 일반 등급을 빨리 올릴수있는방법이? [14] 윤졍이 2016-09-09 98
6323 현재 스마트폰 시장 (스압주의) [17] file 정대만의삼점슛 2016-09-09 79
6322 일반 축복된 삶 [8] file 응딱 2016-09-09 65
6321 너네... [10] file 정대만의삼점슛 2016-09-09 53
6320 집주인 아들의 횡포 [6] file 푸른바다처럼 2016-09-09 151
6319 일반 즐겨찾기에 새로운 퍼스나콘이 있길래 봤더니 [5] 미리내 2016-09-09 70
6318 일반 새집 새출발 [3] 대표세균 2016-09-09 45
6317 일반 새로 바뀐오매 아주 ... [3] 푸른바다처럼 2016-09-09 55
6316 일반 Napoleon Hill 0909 [2] 달림이 2016-09-09 50
6315 고마움 아침인사. [4] 감사 2016-09-09 49
6314 일반 오랜만에 늦은밤까지 [3] 콩사랑 2016-09-09 39
6313 동영상 진짜 신기한 그림 [11] 대왕산 2016-09-09 85
6312 동영상 아슬아슬한 자동차 시소 묘기? [4] 대왕산 2016-09-09 55
6311 애인이 바람피면 이렇게? [5] 대왕산 2016-09-08 67
6310 완벽한 복수란 이런 것 [4] 대왕산 2016-09-08 51
6309 아르바이트비를 못 받은 남자의 복수 [2] 대왕산 2016-09-08 50
6308 소주 좀 마셔본 엘프.gif [10] file 개누장 2016-09-08 119
6307 주차의 신2... [11] file 개누장 2016-09-08 67
6306 주차의 신... [7] file 개누장 2016-09-08 62
6305 태권도 4단 강아지...... [9] file 개누장 2016-09-08 72
6304 주인을 맞이하는 법..gif [5] file 개누장 2016-09-08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