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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뉨 조회 수: 72 PC모드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동물이 사용된 전쟁이죠.
말이 무려 400만 마리가 사용되었고, 비둘기도 1천만 마리 이상 사용되었습니다.
뭐, 비둘기는 실제 쓰인 수는 그 20% 정도였지만... (나머지는 날아서 도망갔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했죠.)
개나 고양이, 곰은 물론이고, 사슴이나 양과 염소 등도 쓰였습니다.
차량이 있는데, 왜 말과 염소 등을 썼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차량이 50마일(80킬로미터) 이상 달리기가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군용이라도 100마일 이상 달리면 퍼집니다. ㅡㅡ;;
제2차 세계 대전 말기가 되어서야 100마일 이상 달려도 쌩쌩한 놈이 나옵니다.
트랙터 개조한 초기 전차는 겨우 50km가 작전 범위였고, 작전반경으로 따지면 30km 이내였습니다.
독일군이 체코 전차를 보고 눈이 돌아간 이유가 독일 전차보다 50% 이상 무거운데, 기름을 30%나 덜 먹었습니다. 당연히 주포 구경도 컸고, 장갑과 차체도 튼튼했습니다.
작전반경이 당시로서는 무시무시한 80km였습니다. 기름 만땅 넣고 160km를 갈 수 있었다는 말... ㅡㅡ;; (물론 정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말과 소, 염소 등은 먹이만 주면 무한대로 갔습니다. 먹이는 길가의 풀만 주면 됐고, 정비는 거의 필요가 없었습니다. 도로도 필요 없었죠.
사실 전차나 차량이 진입하는 못하는 이유가 도로 때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동부전선에서는 차량보다 우마의 수송이 더 많고 빨랐던 이유가 도로 정비가 안 되어서 그랬죠.
서프라이즈 보니깐 곰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