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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대랠라 조회 수: 77 PC모드
봄철 별자리 이야기
봄철은 우리가 흔히 북두칠성이라 알고 있는 큰곰자리와 사자자리, 그리고 처녀자리와 목동자리로 대표되는 훌륭한 별자리가 밤하늘을 수놓는 계절이다.
그 중, 우리와 가장 친숙한 별자리인 북두칠성은 국자 모양의 밝은 별 일곱 개로 이루어진 별자리다.
정확히 표현하면 밝은 별 여섯 개와 약간 어두운 별 한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두칠성은 동아시아 국가들만 가지고 있는 별자리이며, 서양에서는 큰곰자리의 엉덩이와 꼬리에 해당하는7개의 별이다.
우리민족의 별자리 북두칠성.
민화에 따르면 우리는 북두칠성 신선의 점지를 받아 태어난다. 그런데 출생과정만 북두칠성이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재래식 장묘에서 관 바닥에 까는 것을 칠성판이라고 부른다. 즉 이승에서 저승으로 갈 때도 북두칠성을 통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삶은 북두칠성은 깊은 관계가 있다. 개천절 행사에 참여하는 칠선녀 역시 북두칠성을 상징한다.
만 원 지폐 뒷면 왼쪽에는 국보 230호인 혼천의가, 오른쪽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광학망원경이 소개돼 있고 바탕에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깔려 있다.
대대로 신성시된 별자리.
북두칠성은 일곱개의 별자리가 국자모양으로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신성시 하는 별자리였다.
북두칠성에 관련된 신화나 전설 설화 구전동화를 찾아 보면 ....... 너무나 많고 많다.
첫째.
고대 우리민간신앙을 알아부면 북두칠성을 아주 신성시 하였는데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었고, 칠성단을 만들어 기원을 하거나 치성을 드리기도 하였다.
그중 칠성신에 대한 이야기다.
옛날 칠성마을에 등에 일곱개의 별모양의 점이 있어 칠성님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고, 칠성님이 어여쁜 매화부인을 세번이나 청하여 혼인을 하였다.
칠성님과 매화부인은 칠월칠석날 혼례를 올리고 살았으나 아이가 생기지 않자 백두산에 칠성단을 쌓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자 일곱 쌍둥이를 낳았다는 전설이 있다.
둘째.
옛날 어떤 사람이 독자를 두었다. 어느 날 한 중이 찾아와 아이의 관상을 보더니 아홉 살 까지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하였다. 아이가 중에게 살 길을 알려달라고 애원하자, 중은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아이가 간곡히 부탁하자 결국 방법을 일러주고 길을 떠났다. 이튿날 아침 아이가 중의 말대로 남산 꼭대기에 가보니 과연 두 중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아이는 중이 시킨 대로 그 앞에 나아가 살려주십사 하고 빌었다. 한 중은 미남이었으나 다른 한 중은 생김새가 매우 추했다. 추한 중은 아이의 말을 못들은 체 했으나, 잘 생긴 승은 아이를 살려주자고 하다가, 두 중이 서로 격론을 벌이게 되었다. 한참 후 결국 아이를 살려주기로 합의하였고 추한 중이 품속에서 명부를 꺼내어 아이의 수명인 9세를 99세로 늘려주었다. 잘 생긴 중은 바로 남두칠성이고 추하게 생긴 중은 북두칠성인데 사람의 수명은 북두칠성에게 달려 있다고 한다.
셋째.
옛날 효성이 깊은 일곱형제와 홀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일곱형제는 지극정성으로어머니를 모셨는데 겨울이면 항상 방을 따뜻하게 하였으나 어머니는 동상과추위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큰아들이 늦은 밤에 나갔다 새벽녁에야 함빡 젖어 돌아오시는 걸 목격하였다.
다음날 조용히 어머니뒤를 따라가보니 어머니는 겨울 찬 개울을 건너, 한 영감이 살고 있는 작은 오두막으로
들어가 밤새 얘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이를 본 큰아들은 동생들과 그 개울에 징검다리를 놓아드렸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젖지않고 그 개울을 건널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마워서 이 징검다리를만든 사람들을 꼭 하늘의 별이 되게 빌었는데 나중에 죽어 효성이 남아 일곱형제가 별이 되어 북두칠성이 되었답니다.
부록.
박정희 부대라고 불린 칠성부대. - 개인적으로 제가 나왔네요. 하...암걸리겠다.
- 이것은 박정희가 표창을 받은 전력이 있어서 나온 루머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군생활 할 당시에는 박정희 부대라는 것을 꽤 자랑스러워하라고 배웠습니다.-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제7보병사단 칠성부대.
1946년 춘천에서 창설된 부대. 이부대의 상징인 부대마크도 북두칠성.
북두칠성은 예로부터 우주를 다스리는 별, 동이족의 나라를 다스리는 별로 우리 민족이 숭상해온 별자리. 그 중에서도 7번째 별은 하늘의 법을 집행하는 요광성'(瑤光星)이라 해 파군검봉(破軍劍棒), 즉 어떠한 적군도 격파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의미에 따라 우리 조상들은 `선봉'의 군대 기(旗)와 지휘관의 칼·봉 등에 북두칠성을 그리거나 새겨넣었다. - 요새는 드래곤볼이라고 놀림을 받는 다네요.
북두칠성의 마지막 이야기.
하늘을 봐! 사조성이 보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