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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조회 수 : 48
추천 수 : 3
등록일 : 2019.01.29 19:58:20
글 수 2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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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간 특이한 일을 합니다.


클래식 현악기를 수리하고 팔고 그러고 있네요.


오늘은 누군가의 첼로 옆구리에 빵꾸를 뚫어 놓아 그걸 만지작 거렸네요.


KakaoTalk_20190129_194732615.jpg


이쪽면이 곡면이라 저렇게 깔끔하게 구멍이 뽕 뚫리지는 않는데 첨봤을때 참 기술도 좋게 뚫어놨네 했네요.


KakaoTalk_20190129_194732289.jpg


악기 앞판을 오픈하고 안쪽면...


무시무시하게 갈라진 면이 앞으로의 험난한 수리여정을 말하고 있네요...


보통은 단풍나무 휘어서 한 나무판으로 되어있어야할 옆판이 합판이라 두겹으로 되어 있어


양쪽에서 받춰 줘야 됩니다.


KakaoTalk_20190129_194732445.jpg


조각 부스러기는 되는대로 모아서.. 예쁘게 복원시켜 줘야죠


KakaoTalk_20190129_194732149.jpg


중간과정이 어찌어찌 해서 조각 맞춰 빈곳은 살짝 매꿔 줍니다.


물론 이렇게 끝내면 조각들이 힘을 못받아 너풀거리다가 다시 갈라 집니다.


KakaoTalk_20190129_194732008.jpg


안쪽에 나무판 조각을 대어 보충을 해줍니다.KakaoTalk_20190129_194731890.jpg


우선은 퇴근 시간이 되어 이정도로 하고 내일은 겉면 마무리와 도색, 칠로 덮고... 내일 할수 있을지 모를 판덮는 작업시간으로 바빠지겠네요 ㅎㅎ


모두 오늘 수고하셨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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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제

2019.01.29
20:02:17

와 신기합니다. 다음편도 올려주세요. 추천합니다.

무우린

2019.01.29
20:03:23

넵 ㅎㅎ 이 수리건 마무리로 조만간에 올릴게요~

컴앤맥

2019.01.29
20:08:41

와~ 감쪽같이 될것같은데요

나라하늘

2019.01.29
20:09:15

이곳에도 장인이 계시는 군요^^

라미

2019.01.29
20:19:33

와우 신기하내요 

Op

2019.01.29
20:31:46

와 저런 일을 하는 분은 오늘 처음 봅니다 

대단 하십니다 저런것을 어떻게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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