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과 바이러스는 엎어치나 메치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물론 세균학자가 이 글을 보신다면 기절하시겠지요^^;)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운 것 같은데,

다큐 방송이나 생로병사에서 본 것도 같은데, 말로는 표현이 안됩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친구

차이점은 뭘까요?

세균은 자가증식이 가능하고 항생제로 죽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숙주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항생제로 죽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제내성균, 수퍼박테리아(균)입니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내성이 생겨버린 균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플루엔자, 감기는 바이러스 입니다.

생각나는 약은 <타미플루>죠.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자살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항생제는 많은데, 왜 항바이러스제는 드물까요?

바이러스는 숙주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세포로 파고 들어가 증식을 합니다.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세포입니다.

항바이러스제가 멀쩡한 세포까지 죽여버리니 부작용이 생겨버립니다.

그럼 바이러스의 특징만 포착해서 표적치료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럴싸 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치명적은 문제점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것이죠.

때문에 항바이러스제가 어떤 사람에게는 통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맞춤 바이러스제가 아닌 이상은

완벽한 바이러스제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이죠.

그래도 의학은 발달해서 <타미플루>같은 약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물론 우리와 일본의 사례처럼 부작용도 무섭습니다.

의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세균과 바이러스도 발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