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유지
회원가입
겨울산
겨울산 아래 들어서면 그대 내 눈물 닦아주듯 나뭇가지에 매달린 바싹 마른 잎으로 내 가슴 쓰다듬는다 겨울산 아래 들어서면 그대에게 이르지 못한 지난 세월 원망하듯 꾹 참았던 그대 눈물 작은 도랑으로 흘러보낸다 겨울산 아래 들어서면 차가운 산 위로 향하며 서두르는 내 발길 포근히 감싸 안으며 무사히 다시 내려오길 푸석거리는 가슴으로 기도한다- 백원순 님
바로 위에 댓글을 달았는데 진짜 겨울 산이란 주제가 나올줄은 소름.....
바로 위에 댓글을 달았는데 진짜 겨울 산이란 주제가 나올줄은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