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스냅드래곤 8150'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가 유출됐다고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150'은 ▲CPU 12만 2141점 ▲GPU 15만 6328점 ▲UX 7만 3905 ▲메모리 9918을 기록하며 종합점수 36만 2292점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에 탑재된 A12 바이오닉이 기록했던 35만 3210점보다 약 1만점 가량 높은 것이다. 스냅드래곤 8150은 CPU를 제외한 GPU, UX, 메모리 테스트에서 A12 바이오닉을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GPU 성능은 스냅드래곤 845에 탑재된 아드레노(Adreno) 630보다 약 20%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스냅드래곤 8150 프로세서는 TSMC 7나노(nm) 공정으로 제조된다. 또, 퀄컴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전용 NPU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냅드래곤 8150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10 시리즈에 엑시노스 9820 칩셋과 함께 교차 탑재될 예정이다. 단, 5G 버전에는 삼성이 최근 공개한 엑시노스 9820 칩셋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