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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수 좋은 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 빌어온 의미라면 달라지겠죠.
정말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었습니다.
약속이 있어 퇴근하려고 데이터를 넘기려 하는데
이 빌어먹을 노트북 USB포트가 말썽이 생겼습니다.
급하게 퇴근하려다 보니 딱히 방법이 안떠오르네요.
아! 참나 클라우드에 올려서 다른 컴에서 받았습니다.
약속 장소에 가서는 하필이면 제일 이쁜 아가씨(제일 이쁜 아가씨 밑줄 쫙) 가방에 소스를 쏟았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무도 몰라서 화장지로 얼른 가방을 닦았습니다.
아이고!
불행은 여기서 시작입니다.
새로 산 자전거를 잠깐 세워 뒀는데 자빠져 2군데나 상처가 났습니다.
헐!
운수 좋은 날의 대미는 아이폰이 찍혔지요.
가죽케이스가 두꺼워 떨어뜨려도 끄떡없던 폰이 오늘은 운빨이 다했습니다.
계단 모서리로 폰이 떨어져 찍혀버렸습니다.
헐헐!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컴앞에서 글쓰면서 멍 때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운수 좋은 날>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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