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78
추천 수 : 2
등록일 : 2018.09.23 12:02:16
글 수 21,851
URL 링크 :

어느분 페북에서 퍼온 글 입니다.

=========================


이런 청년이 군면제 받아야 합니다.


첫 신병 휴가를 막노동으로 보낸 군인!


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지난 20일 소속 부대의 배려로 특별외출을 나와 서울 보광동 월셋방에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있다.


첫 신병 휴가를 막노동으로 보내고 15만원을 벌어 할머니를 병원에 데려갔다. 영양실조와 감기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냐”고 혀를 찼다. 휴가 마지막 날 밀린 가스비를 내고 남은 돈을 할머니 손에 쥐어준 준호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준호씨는 고교 때부터 가장역할을 했다. 

엄마는 준호씨가 9살 때 이혼한 뒤 소식이 끊겼고,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3년 전쯤 집을 나갔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패스트 푸드점에서 밤 12시까지 청소를 한 뒤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돌렸다. 고등학교를 마치고는 일식집에서 하루 12시간씩 음식을 날랐다.


2년 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준호씨는 119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혼자 상을 치렀다. 그는 “할아버지께 외식 한번 못 시켜드린 게 가슴 아파 그때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로부터 얼마 안돼 군에 입대하게 된 준호씨는 홀로 남을 할머니를 위해 몇 달간 한푼도 안 쓰고 모은 300만원을 입대하는 날 건넸다. 그 돈을 소식도 없던 아버지가 찾아와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할머니가 난방이 끊긴 방에서 자다 앓아 누운 것이었다.


훈련소에서 훈련 받는 동안에도 그는 할머니 걱정으로 몰래 울다 동기들에게 들켜 놀림을 받기도 했다. 백일휴가를 마친 뒤 ‘나 없는 새 돌아가시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더 심해진 준호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이 소속된 1포병여단 예하 쌍호부대(경기도 파주) 생활관 분대장을 찾아가 사정을 털어놨다.


본부 행정보급관 박종건 상사는 

“궂은 일 도맡아 하고 예의바른 준호에게 그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랐다”고 말했다.


상황이 알려지자 부대 전체가 준호씨를 돕는 데 적극 나섰다. 대대장의 지시로 박 상사와 무선반장은 준호씨 집을 찾아가 할머니를 보살폈고, 아버지 주민등록을 말소해 할머니에게 매월 15만원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만나 할머니를 잘 돌봐달라는 부탁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부대의 배려로 준호씨가 특별외출을 나와 할머니를 몇 시간이나마 돌볼 수도 있었다.


같은 부대 350명의 장병들이 월급을 쪼개 150만원을 모금해 줬지만, 준호씨가 제대할 때까지 할머니의 월세와 생활비로는 부족했다. 그러다 박 상사가 조선일보·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우리이웃―62일간의 행복나눔’ 기사를 보고 사연을 적어 보냈다. 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담당 사회복지사와 연계해 20개월간 월세·생활비 등 총 840여만원을 할머니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준호씨는 예전에는 남의 도움 받는 것이 싫어 학교 선생님이 용돈을 챙겨줘도 받지 않았지만, 이젠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제가 어려울 때 받은 사랑을 나중에 더 어려운 이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재 부대에서는 의가사제대(依家事除隊) 등

준호씨를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이지만, 준호씨는 되도록 만기 제대를 할 생각이다.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언제 제대를 하든 남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군생활을 할 거예요.”


준호씨는 일식요리를 밑바닥부터 착실히 배워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공유해서 알리는 것만으로 준호씨에게 힘이 됩니다. 부탁합니다.


눈물나서 혼났네.. 휴~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까?

준호이병!

앞날에 항상 웃음만 지어지길♡♡♡

수능 올백 맞은 사람보다 훌륭하다고 생각되네요~^^

이전글 다음글

Heaven4u

2018.09.23
12:11:38

먹먹하네요. 너무나도 기특하고..



강글레리

2018.09.23
15:14:57
profile

이 청년의 앞날엔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청가람

2018.09.23
16:30:09

즐거운 추석연휴. 

눈물이 나오네요....  T T

이런사람이 면제가 되어야 하지....


스머프쫄바지

2018.09.23
21:00:03

군에 갔기 때문에 저런 도움을 받을수 있었던 건데 면제 받으라고 하면 더 고달픈 삶을 살아야 했을겁니다


여러곳에서 도움을 받아서 할머니도 살고 청년은 군생활 성실히 해서 만기전역해서 더 당당해지고 사람


이 되어 나와서 사회생화 더 잘하고 결혼도 더 좋은 여자와 할겁니다


군에서 만기제대하겠다고 한것이 기득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8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4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217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89
11971 정보 7. 21 금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1] 아이콘 2017-07-21 108
11970 정보 6. 22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3] 아이콘 2017-06-22 108
11969 일반 내가 나를 이기는 법 [2] 해마천사 2017-06-17 108
11968 일반 아빠는 변태^^ [2] file 응딱 2017-06-12 108
11967 일반 사진 한 장 [2] file 강글레리 2017-06-10 108
11966 일반 X200s 용 해킨토시가 거의 다 되어 갑니다. ^-^ (해상도 해결) [6] file 반돌 2017-04-16 108
11965 일반 와우...빠르고 좋네요.. ▶▶명말75◀◀ 2017-03-13 108
11964 고마움 오 리뉴얼 깔끔하네요 [1] 아지해커 2017-03-12 108
11963 정보 3. 2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6] 아이콘 2017-03-02 108
11962 일반 2017년 설날이 다가오네요. [4] 아름다운소망 2017-01-19 108
11961 정보 1. 6 금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5] 아이콘 2017-01-06 108
11960 일반 12월달에 크롬 점유율 줄인다고 하지않았나요? [6] 평등한삶 2017-01-05 108
11959 일반 네가 있음에 [1] 해마천사 2017-01-03 108
11958 정보 12. 21 수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3] 아이콘 2016-12-21 108
11957 일반 말냉이꽃 [1] 해마천사 2016-12-19 108
11956 일반 누구든 열심히 뛰는 행군 [6] file 바이티 2016-12-11 108
11955 일반 [귀여움]나도 들어가고싶어.gif [2] file AlwaysUnI 2016-12-05 108
11954 일반 오매 싫든 개인적인 사정인든 [2] Op 2016-11-30 108
11953 일반 무릎 [2] 해마천사 2016-10-26 108
11952 일반 드론으로찍은풍경 [11] file 성주로 2016-10-21 108
11951 밥묵자~ [2] file 여포사랑 2016-10-07 108
11950 불싸다구~ [4] file 여포사랑 2016-10-04 108
11949 한국의 삼겹살붐에 감사하는 남미인들 [6] file 발자욱 2016-09-14 108
11948 일반 이 한장의 사진 [6] file 강글레리 2016-09-08 108
11947 일반 아침 송정 [3] file Op 2021-11-07 108
11946 넌 안돼~~~~ [2] 여포사랑 2016-09-04 108
11945 일반 요즘 그래도 속도가 빨라진 것 같습니다 [8] 무념 2016-09-01 108
11944 응큼한녀석~~ [6] 여포사랑 2016-09-01 108
11943 일반 하루사이에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5] 박기사 2016-08-27 108
11942 일반 자주 오겠습니다. [5] yshsuker 2016-08-25 108
11941 정보 2016년 8월 20일 [6] file 노봉방 2016-08-20 108
11940 무념무상.. [3] 여포사랑 2016-08-18 108
11939 일반 축구도 졌는데.. [4] 비익연리 2016-08-14 108
11938 일반 오승환 오늘 쩌네요 [2] 윈포맨 2016-08-12 108
11937 무슨맛일까?? [6] file 여포사랑 2016-08-12 108
11936 고충 컴퓨터가 오래되다보니 오늘 날 잡아서 청소를 했내요. [6] 코맹맹이 2019-09-28 107
11935 고충 친한형님 컴하나 업그레이드해줘다가.. [4] 포푸라 2019-08-15 107
11934 일반 안녕하세요 오피 입니다 file Op 2019-06-30 107
11933 일반 PC를 이용한 NAS 구성시 전력 소모 [12] 데스윙 2019-05-17 107
11932 일반 유튜브 4k 영상... [8] 소금과빛 2019-05-16 107
11931 일반 컴퓨터를 초기화 시킬때가 된듯 하네요 [7] 알러지 2019-05-08 107
11930 일반 간만에 빵 터졌네요 [10] 나루니 2019-04-30 107
11929 불편 예의가 포함된 댓글입니까? [11] file 데스윙 2019-04-21 107
11928 일반 파워서플라이 수리 했습니다 [21] file 알텀엔젤 2019-04-12 107
11927 일반 이번 강원 산불 진화에 전남소방이 유독 돋보이는 이유! [10] file 산나들이 2019-04-09 107
11926 일반 자신의 신장팔아 아이폰산 청년의 현재모습 [15] file 나루터 2019-03-12 107
11925 일반 8테라 하드 적출했습니다 하지만.. [5] file bloodhill 2019-02-24 107
11924 일반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유출때문에 안타깝네요 ;; [1] 주신 2019-02-14 107
11923 일반 안타깝지만 운영자님의 방안이 최선일 듯 합니다. [2] 무스크 2019-02-02 107
11922 일반 ReconNyko 님 [1] Op 2018-12-31 107
11921 일반 어제 양갈비를 먹으러 갔는데.. [3] file bloodhill 2018-12-28 107
11920 일반 청년인턴 단기 일자리 [2] 강글레리 2018-10-24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