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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어제 군요..
저녁무렵부터 뭔가 타는 냄새가 밖에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음식하는 냄새려니 했지요.
헌데 좀 심하게 탄내였고 또 오래 지속되기에 관리실에 문의를 했죠.
경비 아저씨께서 오셔서 한 집, 한 집 확인하기 시작했고...
약 5~6분 후 소방차가 출동했습니다.
급기야 아파트 방송으로 주민 대피 방송까지 나왔죠.
겁이 많은 마눌과 딸아이를 데리고 급하게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미 많은 주민들이 밖에서 연기와 냄새가 나는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소방관께서 그 집으로 들어갔고, 뭔가 조치를 취하더니..
안전하다고 말씀을 했습니다.
부엌에서 냄비가 타고 있었답니다. 집에 사람이 있었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혼자 계셨다더군요.
휴~ 한숨과 함께 마눌과 딸아이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별탈없이 마무리되었으니 망정이지 명절을 대피소에서 보낼뻔 했습니다.
사건 사고는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부쩍 제 주변에 많이 벌어지네요.
명절 즐거운 마음 다 좋지만, 안전 사고 예방도 신경써야 겠습니다.
아울러 휴일에 쉬지도 못하시는 소방관 님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네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