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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인 조회 수: 854 PC모드
실제로 작년 12월, 동대문 소방서 소속 임성태 소방위 등의 화재조사관이 이와 관련된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런 연구를 하게 된 이유는 2015년 한 해에만 애완견이 스마트폰 배터리를 깨무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2건 있었기 때문이다. .
어떻게? 먼저 개의 이빨과 유사한 모양의 나사못을 고정한 도구를 만들고, 이 도구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2㎜ 깊이로 반복적인 압력을 가했다. 그렇게 세 번 네 번 찍으니 내부에서 발열이 생기고 배터리가 점차 부풀어 올라 불꽃이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테스트를 보통 '네일 테스트'라고 부른다.
왜 이런 폭발이 일어나는 것일까? 모든 배터리는 일종의 에너지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안에는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양극과 음극을 구성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그 사이를 분리막으로 나눠두고 있다. 뾰족한 물체로 배터리 외부에서 자꾸 압력을 가하면 이 막이 찢어지게 된다. 그럼 내부의 에너지가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열이 나고, 결국 불이 난다.
배터리에 열을 가하면 안 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내부의 분리막이 손상되게 되고, 그럴 경우에는 내부에서 급속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 발화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에 만들어지는 스마트폰 배터리들은 분리막을 만들 때 신형 소재를 사용해서, 어느 정도 높은 열에서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위험성이 있기에, 리튬 이온 배터리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항공기 화물칸에는 아예 못 싣게 되어 있다. 실제로 몇 건의 비행기 추락 사고의 경우엔 이 리튬 이온 배터리가 내부에서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지는 경우도 있었다.
기내 발화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2011년에 호주 국내선에서 아이폰4 배터리가 발화된 적이 있었다.. 2015년 1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갤럭시S5 스마트폰 배터리에서 불이 난 적이 있었다. 올해 8월에는 일본 국내선에서 스마트폰 충전기가 터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스마트폰 배터리,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 솔직히 요즘 스마트폰 배터리는 아주 튼튼하게 만든다. 만져보면 안전성을 위해서 아예 쇠로 둘러 쌓여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웬만하면 큰 문제는 없다. 이번 갤럭시노트7 배터리는 새로운 파우치 형태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일단 배터리 분리형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한번 꺼내보자. 하단에 경고 그림이 4가지가 있을 것이다. 애완동물 조심하고, 불에 넣지 말고, 영상 40도 이상에 두지 말고, 뾰족한 것으로 찌르지 말라는 경고 그림이다. 이걸 지켜주면 된다.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폰을 쓴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외장 배터리나 스마트폰 충전기, 충전 케이블은 반드시 정식으로 인증받은, 좋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한 푼 아끼려다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많은 스마트폰 사건 사고가 불량 충전기, 불량 배터리, 불량 케이블 때문에 발생했다. 무거운 물건을 올려둔다거나, 뾰족한 물건과 같이 둔다거나, 어디 꽉 끼워둬서도 안된다. 제발 조심조심 다뤄달라.
충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큰 위험은 없다. 보통 과열이 되기 전에 알아서 스마트폰이 작동을 멈추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배터리가 불량이면, 이번 갤럭시 노트7을 보면 알겠지만, 충분히 불이 날 위험이 있다.
이 정도만 지켜주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아직은 생각보다 안전하다. 괜히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 마지막으로, 목욕 중에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쓰지 말자. 이렇게 사용하다 감전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꽤 있기 때문이다.
좋은 정보네요.
사실 우리가 일반 건전지를 사용할때도 거의 다쓴 건전지를 조금이라도 더 쓸려고 이빨로 건전지 몸통을 깨물어 찌그러트리던가 바닥에 던져 찌그러트리던가 아니면 냉장고에 넣어두곤 하죠. 실제 조금더 건전지를 더 사용할수있었죠. 그런데 주의사항이 찌르러트리거나 할때 건전지 액이 나올수있고 터질수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내용도 있었죠. 또한 열받으면 위험하다는 경고도 있죠. 이렇듯 건전지는 예민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개가 깨물어서 생긴현상도 이해가 되는군요. 꼭 그뭐랄까 총알을 잘못만져서 발사해버리는 느낌 그런거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