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5
추천 수 : 0
등록일 : 2018.06.20 16:48:13
글 수 21,854
URL 링크 :

반쯤 고개를 든 내 꿈

반쯤 고개를 든 내 꿈.JPG


왕골은 호수 주변을 돌며
바람과 함께
넓은 호수를 지키고 있지만

반쯤 물에 잠긴 내 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흙탕물과 함께
사람들의 삶의 가치를
못 쓰게 손상시키고 있다.

먼저 터 잡은 잡초가
곡식이 자라는 공간을 주지 않으려는 듯
내가 다른 사람의 삶의 길을
방해하고 있었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아픈 상처를 주기도 했다면

이제 반쯤 물 밖으로 나와 있는 내 꿈은
하늘을 새겨둘 수 있는
호수가 되어

아픈 상처를 받은 얼굴들이
수련처럼 맑은 꽃이 되도록
잔잔한 물결로 출렁거려야겠다


- 송성헌 님


이전글 다음글

회탈리카

2018.06.20
16:54:06
profile
좋은 글이군요
List of Articles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569   2019-08-13 2022-01-12 07:3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3197   2019-04-30 2019-08-17 14:2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469   2019-04-30 2019-08-17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