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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58
추천 수 : 0
등록일 : 2018.03.11 20:36:07
글 수 21,856
URL 링크 :
길에서 길을 묻다.JPG

길에서 길을 물었다
와버린 길을 돌이키지도 못할 거면서
바람인척하며 길을 물었다

바닷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날
검은 바위에 괭이갈매기
떼 지어 앉아있는 날

절벽높이 서 있는 소나무에게 길을 물었다
내가 보고 싶은 게 너라는 걸
알기는 할까

푸르다 못해 진청이 되어버린 동해바다
갈매기 울음은 파도에 묻히고
마음을 씻는 물 두어 모금 마시고 바다를 본다

내가 걸어온 길도
내가 가야할 길도 내 것인 것을

아무 대답도 얻지 못할 거라는 걸 알면서
길에서 길을 물었다


- 최대승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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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2018.03.12
08:07:29
사진속 동해바다가 진정 진청인듯...
어차피 정답은 없으니 부딪히며 사는 거 아닌가요?
오늘도 웃음짓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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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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