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사랑
조회 수 : 128
추천 수 : 3
등록일 : 2018.03.04 21:52:38
글 수 21,857
URL 링크 : http://ohmyyou1004.blog.me/221221612858

저는 컴 봉사대 하는 사람입니다.

-------------------------------


옆집에 사는 47살 누나가 있는데

6년 정도 같이 옆집에서 서로 편하고 음식 나눔, 인사도 하면서 친한 사이됨.

이 누나가 나랑 성격도 잘 맞고 예쁘기도 예뻐서(전 여친 닮음 이름은 모르겠다)

내가 5년 전부터 좋아했는데

고백 했다가 차이면 여태까지 쌓인 친분이나 앞으로 뻘쭘.... 한순간에 날라갈까봐

무서워서 고백도 못하고 어물쩡거리다 이제 나도 나이가 차서 거의 포기한상태임.

임대 주택 성상 꼭 가끔 진상 주민이 하나씩은 꼭 있는데

어제 한 아재 주민이(많이 취해보임) 마른 오징어 씹고 술 드심 계단에서

누나한테 오징어 좀 구워 달라고 하더라?



당연히 그 누나는 친한 사람이 아니라서 어렵다고 좋게 설명했는데

그 주민이 오징어 획~ 내동땡이 치면서 존내 화내면서 '쌍뇬이' .....무섭게 시전함.

옆집 아재도 진짜 상 아재인데 진상 가만 두고 못보는 성격이라

나와서 아재가 모르는 주민한테 경찰 부르기전에 꺼지라고 윽박 지름.

둘이 존내 싸우다가 취객 주민이 씩씩 부들부들 쾅쾅 거리면서 나간 담에

옆집 아재가 자기가 잠깐 취객 주민 말리고 있을테니까


니네 집에서 누나 좀 달래주라고 하더라(눈물 글썽글썽)


내 방에 가서 누나 꺼이꺼이 시전...... ㅡ.ㅡ;; 이거도 처음 봄



(하.. 우는 것도 예쁘더라 눈에서 보석 떨어지는 줄 알았네..)

늙어가는 중년 여성이 우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ㅠㅠ



누나 울지말라고.. 누나 우는거보면 내가 마음이 너무아프다고 하면서 달레주는데

누나가 안 기더라.

이 누나가 집안 사정도 안좋고 어려운 일이 많았었는데

설움이 그 날 한번에 폭발한 듯 싶었다.

5분 동안 안겨 있으면서 꺼이꺼이하는데 눈물이 그칠 기세가 안보이더라.

누나한테 그만 좀 울라고...툭툭 쳐주면서...내가 눈물 닦아 주는데 그 순간


누나랑 눈이 마주쳤다...쩝....

눈물이 고여서 더 반짝반짝하는 눈을 보니까 안겼을때 보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함

누나가 나더러 자기 좋아 하냐고? 갑자기 물어 보는데...

자기는 요즘 사는게 너무 힘들고 누구한테 기대고 싶어도 기댈 사람이 없었다고..

너한테 기대고 싶다고 하면서

내가 누나한테 입술을 맞춤......강제로...어떨떨.....

내 생에 두번째 키스를 좋아하는 옆집 누나 여자 사람과 했다.


그것도 내집 , 내방 안에서....ㄷㄷ


신기하다.....놀랍고.. ㅠㅠ 내게 이런 사랑이 오다니...



한참을 키스하다가 옆집 아재이~ 부르는 소리 들리더라

나는 일단 누나 아재한테 가보자


경찰이 왔나보다.


누나를 달레주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누나가 내 손을 꼭 붙잡고

다시 키스하더라..

머리가 긴 여자라 그런지 키스 하면서 자꾸 머리카락이 먹어지더라 ㅋㅋ

근데 입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아가지고

누나 잠깐만.. 하고 눈 떴는데....



...


.....


.......


.........
..............


내가 베개 날개 커버를 빨고 있었음....





이전글 다음글

Op

2018.03.05
08:36:04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사랑은 나이를 초월 하니 잘 되시길 바랍니다
어서 불타십시요 ㅎㅎㅎ

착한오빠

2018.03.05
11:43:40
레미즈 님이시죠? ㅋㅋㅋ
어떤 분일까 궁금해서 찾아와 가입했어요.

빙그레

2018.03.05
10:57:51
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잼나게 봤네요. 감사^^

착한오빠

2018.03.05
11:44:16
^^넵

아카

2018.03.05
11:22:20
잘됐으면 했는데... 키스 다음은 뭘까 했는데...
설마 결말이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로 끝나는 허무한 결말은 아니겠지 했는데...
크흡......... 잼나게 보고 갑니다^^

착한오빠

2018.03.05
11:44:27
^^

웃기는놈

2018.03.06
02:05:43
허무...하네요...

착한오빠

2018.03.10
11:21:32
ㅋㅋㅋ 40대 인 저도 허무 합니다. ㅋㅋㅋ

옛날에

2018.03.09
05:05:28
반갑습니다..

추천

착한오빠

2018.03.10
11:21:51

방가요. 추천 감사해요. 사실 저도 폄 임 제 수준에 맞게 수정한 글이라서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58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21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75
10781 일반 장난 아니군요 ㅎㅎㅎ [4] file Op 2018-03-07 206
10780 정보 3. 7 수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3] 아이콘 2018-03-07 79
10779 정보 [오늘의 운세] 3월 7일 수요일 (음 1월 20일) [1] 아이콘 2018-03-07 52
10778 일반 마음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 [3] file 응딱 2018-03-07 130
10777 일반 2018-03-06 하루 바둑 한문제 고급&중급 문제 [2] file Briockeo 2018-03-06 87
10776 일반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7] file 응딱 2018-03-06 87
10775 일반 컴퓨터 청소기 이거는 ... 가부? [8] file 달림이 2018-03-05 243
10774 일반 통풍식이요법 [3] file how 2018-03-05 77
10773 고충 배틀그라운드 충격 근황.jpg [10] file Op 2018-03-05 325
10772 일반 생존을 위한 지혜 [3] file 응딱 2018-03-05 340
» 사랑 가입 기념 나의 사랑 이야기 [10] 착한오빠 2018-03-04 128
10770 일반 한일 딸기전쟁 [4] 강글레리 2018-03-04 138
10769 일반 롯데 자이언츠 로스터1 file 달림이 2018-03-04 65
10768 일반 2018-03-03 하루 바둑 한문제 고급 [1] file Briockeo 2018-03-04 75
10767 일반 오매 여러분~~~ [5] 유비즈 2018-03-03 175
10766 일반 생존을 위한 지혜 [3] 화랑 2018-03-03 91
10765 일반 존경하도록 가르치다 [7] file 응딱 2018-03-02 130
10764 일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블루투스 기능을 항상 켜 둬야 하는 이유 [9] Briockeo 2018-03-02 208
10763 일반 3월 첫 날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1] 오늘도안전빵 2018-03-01 52
10762 일반 오매에 아한 글 게시판이 있다는거 어딧나요? [6] 미나짱 2018-03-01 149
10761 일반 3월 1일 하루 바둑 한문제 고급편 [1] file Briockeo 2018-03-01 160
10760 일반 하늘이 참 맑아요~ [2] lTaekl 2018-03-01 51
10759 일반 소방관이 구조한 강아지 [6] file 응딱 2018-02-28 168
10758 정보 2. 28 수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3] 아이콘 2018-02-28 70
10757 정보 [오늘의 운세] 2월 27일 화요일 (음 1월 12일) 아이콘 2018-02-28 53
10756 일반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3] 나연파파 2018-02-28 124
10755 일반 갤럭시 9 기능. [3] file 논끼 2018-02-28 244
10754 불편 모바일 자료실??? [1] 앗싸가오리 2018-02-28 74
10753 불편 목마님 [2] eodeoddl 2018-02-28 51
10752 일반 큰나무님~ [3] eodeoddl 2018-02-28 71
10751 불편 아직도 4렙 하소연 [13] 큰나무 2018-02-27 148
10750 일반 건의 [4] 빙그레 2018-02-27 79
10749 일반 봄이 온건가요~~ [5] file 유비즈 2018-02-27 50
10748 일반 흰둥이 강아지 [5] file 응딱 2018-02-27 82
10747 일반 오매에 [1] eodeoddl 2018-02-26 105
10746 고충 상인이 용팔이가 되는 순간 [9] FAKE 2018-02-26 207
10745 일반 형제의 따뜻한 효심 [5] file 응딱 2018-02-26 92
10744 일반 아 올림픽이 이제 끝났네요 [2] 햇빛찬란하게 2018-02-25 51
10743 슬픔 저 1등급 이었는데요 [6] eodeoddl 2018-02-24 300
10742 일반 오늘도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4] eodeoddl 2018-02-24 80
10741 일반 겨울나무 [5] file 해마천사 2018-02-23 77
10740 일반 귀룽나무 꽃 [2] file 해마천사 2018-02-23 304
10739 일반 깊이가 깊이를 알아본다 [1] file 해마천사 2018-02-23 68
10738 일반 엄마의 행복 [2] file 응딱 2018-02-23 77
10737 일반 오매 뉴비 입니다 [1] eodeoddl 2018-02-22 67
10736 일반 맥북이냐 그램이냐.. [6] 아메리카 2018-02-22 112
10735 일반 겨울의 마지막 눈인가요? lTaekl 2018-02-22 52
10734 일반 요즘 레미쯔님 윈도우가 안올라오네요~~~~ [12] 코렐매니아 2018-02-22 668
10733 일반 풍수지리 로임 2018-02-22 56
10732 일반 아침 식사는 제가 대접할게요 [6] file 응딱 2018-02-22 159
10731 일반 봄 소식 [10] file 타임머신 2018-02-21 90
10730 일반 법륜스님 어록 [1] file 달림이 2018-02-21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