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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 봉사대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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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47살 누나가 있는데
6년 정도 같이 옆집에서 서로 편하고 음식 나눔, 인사도 하면서 친한 사이됨.
이 누나가 나랑 성격도 잘 맞고 예쁘기도 예뻐서(전 여친 닮음 이름은 모르겠다)
내가 5년 전부터 좋아했는데
고백 했다가 차이면 여태까지 쌓인 친분이나 앞으로 뻘쭘.... 한순간에 날라갈까봐
무서워서 고백도 못하고 어물쩡거리다 이제 나도 나이가 차서 거의 포기한상태임.
임대 주택 성상 꼭 가끔 진상 주민이 하나씩은 꼭 있는데
어제 한 아재 주민이(많이 취해보임) 마른 오징어 씹고 술 드심 계단에서
누나한테 오징어 좀 구워 달라고 하더라?
당연히 그 누나는 친한 사람이 아니라서 어렵다고 좋게 설명했는데
그 주민이 오징어 획~ 내동땡이 치면서 존내 화내면서 '쌍뇬이' .....무섭게 시전함.
옆집 아재도 진짜 상 아재인데 진상 가만 두고 못보는 성격이라
나와서 아재가 모르는 주민한테 경찰 부르기전에 꺼지라고 윽박 지름.
둘이 존내 싸우다가 취객 주민이 씩씩 부들부들 쾅쾅 거리면서 나간 담에
옆집 아재가 자기가 잠깐 취객 주민 말리고 있을테니까
니네 집에서 누나 좀 달래주라고 하더라(눈물 글썽글썽)
내 방에 가서 누나 꺼이꺼이 시전...... ㅡ.ㅡ;; 이거도 처음 봄
(하.. 우는 것도 예쁘더라 눈에서 보석 떨어지는 줄 알았네..)
늙어가는 중년 여성이 우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ㅠㅠ
누나 울지말라고.. 누나 우는거보면 내가 마음이 너무아프다고 하면서 달레주는데
누나가 안 기더라.
이 누나가 집안 사정도 안좋고 어려운 일이 많았었는데
설움이 그 날 한번에 폭발한 듯 싶었다.
5분 동안 안겨 있으면서 꺼이꺼이하는데 눈물이 그칠 기세가 안보이더라.
누나한테 그만 좀 울라고...툭툭 쳐주면서...내가 눈물 닦아 주는데 그 순간
누나랑 눈이 마주쳤다...쩝....
눈물이 고여서 더 반짝반짝하는 눈을 보니까 안겼을때 보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함
누나가 나더러 자기 좋아 하냐고? 갑자기 물어 보는데...
자기는 요즘 사는게 너무 힘들고 누구한테 기대고 싶어도 기댈 사람이 없었다고..
너한테 기대고 싶다고 하면서
내가 누나한테 입술을 맞춤......강제로...어떨떨.....
내 생에 두번째 키스를 좋아하는 옆집 누나 여자 사람과 했다.
그것도 내집 , 내방 안에서....ㄷㄷ
신기하다.....놀랍고.. ㅠㅠ 내게 이런 사랑이 오다니...
한참을 키스하다가 옆집 아재이~ 부르는 소리 들리더라
나는 일단 누나 아재한테 가보자
경찰이 왔나보다.
누나를 달레주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누나가 내 손을 꼭 붙잡고
다시 키스하더라..
머리가 긴 여자라 그런지 키스 하면서 자꾸 머리카락이 먹어지더라 ㅋㅋ
근데 입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아가지고
누나 잠깐만.. 하고 눈 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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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베개 날개 커버를 빨고 있었음....
어서 불타십시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