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사랑
조회 수 : 121
추천 수 : 3
등록일 : 2018.03.04 21:52:38
글 수 21,851
URL 링크 : http://ohmyyou1004.blog.me/221221612858

저는 컴 봉사대 하는 사람입니다.

-------------------------------


옆집에 사는 47살 누나가 있는데

6년 정도 같이 옆집에서 서로 편하고 음식 나눔, 인사도 하면서 친한 사이됨.

이 누나가 나랑 성격도 잘 맞고 예쁘기도 예뻐서(전 여친 닮음 이름은 모르겠다)

내가 5년 전부터 좋아했는데

고백 했다가 차이면 여태까지 쌓인 친분이나 앞으로 뻘쭘.... 한순간에 날라갈까봐

무서워서 고백도 못하고 어물쩡거리다 이제 나도 나이가 차서 거의 포기한상태임.

임대 주택 성상 꼭 가끔 진상 주민이 하나씩은 꼭 있는데

어제 한 아재 주민이(많이 취해보임) 마른 오징어 씹고 술 드심 계단에서

누나한테 오징어 좀 구워 달라고 하더라?



당연히 그 누나는 친한 사람이 아니라서 어렵다고 좋게 설명했는데

그 주민이 오징어 획~ 내동땡이 치면서 존내 화내면서 '쌍뇬이' .....무섭게 시전함.

옆집 아재도 진짜 상 아재인데 진상 가만 두고 못보는 성격이라

나와서 아재가 모르는 주민한테 경찰 부르기전에 꺼지라고 윽박 지름.

둘이 존내 싸우다가 취객 주민이 씩씩 부들부들 쾅쾅 거리면서 나간 담에

옆집 아재가 자기가 잠깐 취객 주민 말리고 있을테니까


니네 집에서 누나 좀 달래주라고 하더라(눈물 글썽글썽)


내 방에 가서 누나 꺼이꺼이 시전...... ㅡ.ㅡ;; 이거도 처음 봄



(하.. 우는 것도 예쁘더라 눈에서 보석 떨어지는 줄 알았네..)

늙어가는 중년 여성이 우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ㅠㅠ



누나 울지말라고.. 누나 우는거보면 내가 마음이 너무아프다고 하면서 달레주는데

누나가 안 기더라.

이 누나가 집안 사정도 안좋고 어려운 일이 많았었는데

설움이 그 날 한번에 폭발한 듯 싶었다.

5분 동안 안겨 있으면서 꺼이꺼이하는데 눈물이 그칠 기세가 안보이더라.

누나한테 그만 좀 울라고...툭툭 쳐주면서...내가 눈물 닦아 주는데 그 순간


누나랑 눈이 마주쳤다...쩝....

눈물이 고여서 더 반짝반짝하는 눈을 보니까 안겼을때 보다 심장이 더 빠르게 뛰기 시작함

누나가 나더러 자기 좋아 하냐고? 갑자기 물어 보는데...

자기는 요즘 사는게 너무 힘들고 누구한테 기대고 싶어도 기댈 사람이 없었다고..

너한테 기대고 싶다고 하면서

내가 누나한테 입술을 맞춤......강제로...어떨떨.....

내 생에 두번째 키스를 좋아하는 옆집 누나 여자 사람과 했다.


그것도 내집 , 내방 안에서....ㄷㄷ


신기하다.....놀랍고.. ㅠㅠ 내게 이런 사랑이 오다니...



한참을 키스하다가 옆집 아재이~ 부르는 소리 들리더라

나는 일단 누나 아재한테 가보자


경찰이 왔나보다.


누나를 달레주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누나가 내 손을 꼭 붙잡고

다시 키스하더라..

머리가 긴 여자라 그런지 키스 하면서 자꾸 머리카락이 먹어지더라 ㅋㅋ

근데 입에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들어간것 같아가지고

누나 잠깐만.. 하고 눈 떴는데....



...


.....


.......


.........
..............


내가 베개 날개 커버를 빨고 있었음....





이전글 다음글

Op

2018.03.05
08:36:04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사랑은 나이를 초월 하니 잘 되시길 바랍니다
어서 불타십시요 ㅎㅎㅎ

착한오빠

2018.03.05
11:43:40
레미즈 님이시죠? ㅋㅋㅋ
어떤 분일까 궁금해서 찾아와 가입했어요.

빙그레

2018.03.05
10:57:51
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잼나게 봤네요. 감사^^

착한오빠

2018.03.05
11:44:16
^^넵

아카

2018.03.05
11:22:20
잘됐으면 했는데... 키스 다음은 뭘까 했는데...
설마 결말이 인터넷에 떠도는 광고로 끝나는 허무한 결말은 아니겠지 했는데...
크흡......... 잼나게 보고 갑니다^^

착한오빠

2018.03.05
11:44:27
^^

웃기는놈

2018.03.06
02:05:43
허무...하네요...

착한오빠

2018.03.10
11:21:32
ㅋㅋㅋ 40대 인 저도 허무 합니다. ㅋㅋㅋ

옛날에

2018.03.09
05:05:28
반갑습니다..

추천

착한오빠

2018.03.10
11:21:51

방가요. 추천 감사해요. 사실 저도 폄 임 제 수준에 맞게 수정한 글이라서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5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20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95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61
12751 일반 인생을 밝혀주는 빛 file 응딱 2022-02-15 77
12750 일반 내 생각과 같은 사람 file 응딱 2022-02-22 77
12749 일반 메리 크리스 마스 입니다^^* 필농군 2021-11-24 77
12748 동영상 소형 애플송 [2] file Briockeo 2016-09-07 77
12747 고마움 새로운 집 이사 축하합니다^^ 나라하늘 2016-09-07 77
12746 에어팟 [7] file 바이티 2016-09-08 77
12745 일반 존재의 가치 [5] 바이티 2016-09-08 77
12744 일반 모바일 페이지는 아직인가봐요 [3] able2happy 2016-09-09 77
12743 자 기리하시 개 [9] file 발자욱 2016-09-10 77
12742 일반 레벨 올리기 힘드네요. [8] lovelove 2016-09-11 77
12741 한눈에 반했다고 말했습니다. [8] file 달림이 2016-09-11 77
12740 연~~ [7] file 여포사랑 2016-09-11 77
12739 동네 폰팔이의예지력 [6] file 개누장 2016-09-11 77
12738 2016 f/w 드레스 코드 [5] file 개누장 2016-09-11 77
12737 몰래카메라 길을가다 총 맞는사람을 본다면? [7] 대왕산 2016-09-11 77
12736 길거리에 실제로 좀비가 나타난다면 [6] 대왕산 2016-09-11 77
12735 여기 않지마~ [5] file 여포사랑 2016-09-13 77
12734 일반 과거는 과거다 [2] 해마천사 2016-09-14 77
12733 코기 만나면 해야하는 놀이 [4] 대왕산 2016-09-15 77
12732 전기세가 얼만데 [4] file 발자욱 2016-09-15 77
12731 냥이 전용 자동차.gif [4] 개누장 2016-09-15 77
12730 주인이 가자니까 'No' 라고 말하는 개 [6] 대왕산 2016-09-17 77
12729 일반 오늘은 새벽에 다녀갑니다. [6] 조은사랑 2016-09-18 77
12728 일반 예전의 추천 방식이 더~~ [7] 더럭셔리오너 2016-09-18 77
12727 항복!!!! 내가 졌다 [4] file 발자욱 2016-09-19 77
12726 요즘 초등생 글솜씨...jpg [5] 개누장 2016-09-19 77
12725 복근운동?! 10개는 못하겠다냥...gif [3] 개누장 2016-09-19 77
12724 아기 앞에서 방귀 소리 내면 안 되는 이유ㅋㅋ [3] 대왕산 2016-09-21 77
12723 주인 졸업해서 함께 기뻐해주는 강아지 워호~~ [3] 대왕산 2016-09-21 77
12722 오늘까지 24시간동안 여진이 없네요 ^^ [5] Op 2016-09-23 77
12721 휴대폰 홍보의 끝?? [4] file 발자욱 2016-09-23 77
12720 한류의 부작용.jpg [6] 개누장 2016-09-23 77
12719 깜놀~~ [3] file 여포사랑 2016-09-24 77
12718 음흉한 오랑우탄ㅋㅋㅋ [5] 비아들 2016-09-25 77
12717 호주 비치발리볼 감독 [3] 개누장 2016-09-28 77
12716 오버워치코스프레?????? [5] 개누장 2016-09-28 77
12715 정보 9. 29 목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7] 아이콘 2016-09-29 77
12714 행보관 출신 선생님 [3] file 발자욱 2016-09-30 77
12713 정모 장소로 이동중 입니다 [6] Op 2016-10-01 77
12712 특이점이 온 상대선수 능욕 [3] 개누장 2016-10-02 77
12711 정보 자주 틀리는 맞춤법 [7] file 디폴트 2016-10-03 77
12710 무단횡단의 위험성 [5] 개누장 2016-10-03 77
12709 안락한 탑승감 [4] 개누장 2016-10-04 77
12708 백홈~~ 형아 [1] file 여포사랑 2016-10-08 77
12707 범죄자의 마지막 인사 [4] file 발자욱 2016-10-08 77
12706 작년 할로윈 코스튬 우승자 [2] file 발자욱 2016-10-08 77
12705 일반 롤드컵 8강으로 가는 길 [1] 강글레리 2016-10-08 77
12704 Wolverine 3 2017년도에 나오는군요 [3] file Op 2016-10-09 77
12703 애매하게 친한 사람과 만났을 때! 격한 공감 [3] 비아들 2016-10-10 77
12702 현기차의 논리.......... [3] 개누장 2016-10-10 77
12701 밥줘~ [1] file 여포사랑 2016-10-10 77
12700 구타~ [1] file 여포사랑 2016-10-11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