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331
추천 수 : 0
등록일 : 2018.02.20 06:43:47
글 수 21,850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아침입니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오늘하루도 곤 다가올 봄의 기운을 받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바위와 나무

바위.jpg




해변의 절벽에서 수억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바위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났습니다.

: 나 여기서 살아도 돼?
바위 : 안 돼. 이곳은 너무 위험해.
: 어쩌지 벌써 뿌리를 내렸는걸. 운명처럼 바람이 날 여기로 데려왔어.

시간이 흘러 싹이 자라 나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위틈에서 어렵게 자리를 잡은 나무는 
크게 자라지 못했습니다.

바위 :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정말 훌륭한 나무가 되었을 텐데.
나무 : 그런 말 하지 마. 난 세상에서 이곳이 제일 좋아.
바위 : 뿌리를 좀 더 깊이 뻗어봐.
나무 : 내 뿌리가 자랄수록 너는 몸이 부서지잖아.

바위와 나무는 그렇게 수십 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나무뿌리가 파고든 바위틈에 고인 빗물이 겨울에 얼고
봄에 녹는 것이 반복되었고 결국 바위는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위 : 나무야, 난 더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나무 : 안 돼. 힘내.
바위 : 괜찮아. 난 이곳에서 수억 년을 살았어.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아.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수억 년을 기다렸던 거야.
네가 오기 전에는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네가 오고 나서 난 기쁨이 뭔지 알았어.
나무 : 나도 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 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그날 밤에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안고 운명을 같이했습니다.

==========================================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해변 절벽에 있는 바위 같은 누군가와 함께라면,
그 사람이 손 내밀어 주고, 몸으로 막아 주고,
마음으로 사랑해주면 끝까지 함께 하겠지요.

당신의 마음에 누군가 작은 뿌리를 내린다면,
그를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처럼
살아보세요.


# 오늘의 명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꽃」중에서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세인트

2018.02.20
10:43:45
좋은글 감사합니다.ㅇㅇ

악리

2018.02.20
11:02:36
감사히 읽었습니다.

아버지

2018.02.20
13:37:42
감동적인글 감사합니다...!!!

eodeoddl

2018.02.20
16:27:06
감사합니다

달림이

2018.02.21
20:11:44
시절 적절한 일화네요. 늘 응딱님 ~~덕에 행복한 하루 따뜻한 하루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2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8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73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20
16910 추천 사람잡는 13가지 말 [8] ehant 2016-07-09 333
16909 일반 시애틀 [10] 강글레리 2016-07-07 333
16908 일반 휴일출근 도장이 없어졌네요.. [4] 해당화 2016-06-27 333
16907 정보 생활의 지혜 [7] 미소체리 2016-06-20 333
16906 영화아 현실의 차이 [9] file 발자욱 2016-05-26 333
16905 일반 어느 부모님의 편지 [4] 응딱 2016-05-24 333
16904 정보 "의료과실 증명 안 되면 의사에게 책임 물을 수 없어" [3] 태공 2016-05-18 333
16903 불편 현재 계정 삭제중 입니다 Op 2018-08-12 332
16902 일반 가입인사 올립니다. [1] 감자발꼬락 2017-12-19 332
16901 추천 제철 음식 달력 8월 [6] 달림이 2016-08-01 332
16900 일반 등업 [9] 청청 2016-07-21 332
16899 일반 [펌] 현대차가 또 ?? [10] file 오구야 2016-07-21 332
16898 뭘 봐 [11] file 골든벨 2016-07-12 332
16897 [긴급] 6월 29/30일자 접근금지 오매님들께 알립니다. [3] 관리자 2016-06-30 332
16896 ^^ [3] 고감맨 2016-06-09 332
16895 살찐 인삼모녀 [1] 고감맨 2016-06-09 332
16894 아버지의선물 [1] 가보파 2016-05-17 332
16893 정보 오늘 오후 2시 민방공 대피훈련. 차량 통제 15분→5분 [3] 태공 2016-05-16 332
16892 일반 아이를 키운다는 것 [2] 강글레리 2016-05-11 332
» 일반 바위와 나무 [5] file 응딱 2018-02-20 331
16890 동영상 딥 러닝 [7] file 로임 2017-11-21 331
16889 영화에서 총을 지우면 [8] 바람을기다리며 2016-07-06 331
16888 일반 드디어 개근했습니다.. [9] 얼음공주 2016-06-30 331
16887 일반 모래조각 [3] file 골든벨 2016-06-29 331
16886 일반 100년 넘은 세계 브랜드 [2] 부결 2016-06-24 331
16885 동영상 현실판 자린고비... [6] wtiger 2016-06-16 331
16884 일반 좋은 글귀 - 늘 거기 있다고 당연시 하지마라 - [2] 덕적도 2016-06-03 331
16883 동영상 미국판 출발드림팀 [2] 해가뜨면 2016-05-28 331
16882 일반 오솔길음악방에서 라디오 방송 합니다~ Market 2016-05-21 331
16881 정보 오늘 부터는 글쓰기가 하나도 없는 분들 정리 합니다 [9] Op 2018-08-13 330
16880 일반 레미쯔님 윈도우 7 하나 없어졌는데 왜그런거죠? [5] 늙은이최영순 2018-05-14 330
16879 일반 생애 첫 노트북 분해 - 서머 구리스 작업 [10] file 네오인리 2018-04-17 330
16878 동영상 Ghost in the Shell, 2017 공각기동대 영화 [4] file Op 2017-01-04 330
16877 슬픔 조금씩 우울해지네요.;; [6] Tack 2016-07-03 330
16876 일반 단통법 폐지 언제 될까요...ㅠㅠ [2] 파파웅 2016-06-21 330
16875 일반 중독 [5] 강글레리 2016-06-21 330
16874 일반 LG배 세계바둑 8강에 한2, 중6 [5] 달림이 2016-06-01 330
16873 불편 다들 자료만 받으러 오셨나요? [10] 은소라 2018-07-10 329
16872 헬스 트레이너와 썸탄 후기~~~~ [10] 개누장 2016-08-16 329
16871 일반 반환되는 용산미군기지 공원 대신...... [6] 강글레리 2016-07-06 329
16870 동영상 기발한 국내 영화관 광고 [7] 회탈리카 2016-07-03 329
16869 고마움 관리자님 고맙습니다. [3] 라파엘 2016-07-03 329
16868 일반 김현수 팀의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 / 7회초 [4] alljoy 2016-07-01 329
16867 쥐의 모험 [6] 꾼마 2016-06-21 329
16866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도 되는것들 [7] 미소체리 2016-06-16 329
16865 엄청난 반사신경 [6] file 발자욱 2016-06-02 329
16864 정보 "미국 곧 금리 올린다는데"..고민 깊어진 한국은행 [1] 태공 2016-05-29 329
16863 일반 private tracker flow chart [1] shylplove 2016-05-23 329
16862 일반 가입인사드립니다 [3] dlskdowiqlo 2017-12-25 328
16861 고마움 2018년에 북한에 쿠데타 날것 같다고 합니다 [12] Op 2017-11-06 328
16860 정보 백신 비트디펜더 90일 트라이얼 [4] 멋져부러 2017-03-16 328
16859 정보 7. 26 화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6] 아이콘 2016-07-26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