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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39
추천 수 : 0
등록일 : 2018.01.18 18:18:55
글 수 2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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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서녘은 아가리 크게 벌려 우걱우걱 그 많은 새떼를 먹어치웠다

삽시간에 피로 물든 서해엔 줄지은 조문객으로 사방이 캄캄해졌다

피 흘리던 허공의 환부도 어스름이 끌어안았다

주변도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여전히 굶주린 얼굴로 어제를 삭제하고 있는 저,

- 서주영, 시 '저물녘' 전문


십이월은 한 해의 저물녘 같습니다.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시간.
서둘렀던 일,
이루고자 했던 일,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 등을 가만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무엇을 더 시작하기보다는
꼼꼼히 다듬고 매듭을 지어야만 하는 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정리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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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

2018.01.24
20:48:1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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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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