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381
추천 수 : 0
등록일 : 2017.12.12 06:50:01
글 수 21,851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매서운 한파의 아침이네요

옷 든든하게 입으시고

훈훈한 마음으로 한파를 이겨내는

포근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웰링턴 장군과 부사관

부사관.jpg




영국의 총리까지 지낸 군인이자 정치가인 아서 웰즐리 웰링턴은
1815
년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에 승리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승전 만찬회를 개최하였을 때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만찬회 즐기던 중 웰링턴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손님들의 주머니를 검사하게 되자 순간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그때 볼품없는 옷차림으로 구석에 있던 한 나이 많은 부사관이
화를 벌컥 내며 주머니를 검사하는 것은 손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주머니까지 두툼해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주머니 내용물을 끝까지 검사받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만찬회의 주인으로서 입장이 몹시 난처해진 웰링턴은
손을 내 저으며 없었던 일로 하자며 검색하던 군인들을 만류하고
그렇게 해서 만찬회는 끝이 났습니다.

해가 바뀌어 또다시 만찬회를 개최한 웰링턴은 전에 입었던
만찬회 옷을 입어보니 그 옷의 주머니에서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지갑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부사관을 의심했던 자신이 몹시 부끄러워진 웰링턴은
그 부사관을 찾아 그때 일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며 물었습니다.
"
나는 자네가 내 지갑을 훔쳤다고 생각했다네.
정말 미안하네. 그런데 의심을 받으면서도
왜 그렇게 몸수색을 거부했나?"

그러자 부사관은 마침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
부끄럽습니다. 그때 제 주머니에는 만찬회 음식이 들어 있었습니다.
배불리 먹어보지 못한 자식들에게 주려고 그랬지만
대영제국의 군인이 만찬회의 음식을 손댔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었습니다."

그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둑의 누명까지 감내한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는 웰링턴도 부사관을 붙잡고
함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

때로는 눈앞에 보이는 개인의 자존심보다는
국가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개인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이기주의보다는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넓은 시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명예를 잃는다면 과연 남는 것이 무엇인가?
-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아버지

2017.12.12
08:45:52

감동적이고 내실있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신동배

2017.12.12
14:25:03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운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반지

2017.12.13
10:41:29

오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34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9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77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28
4431 슬픔 특수부대 [7] 강헌남 2016-06-11 381
4430 동영상 E3 2016 게임 기대작들입니다 [5] 카모밀레 2016-06-19 381
4429 정보 6. 21 화요일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4] 아이콘 2016-06-21 381
4428 일반 모래조각 [3] file 골든벨 2016-06-26 381
4427 일반 아.. 레이븐 레벨업 보다 어렵구나.. [5] JAESOO 2016-07-21 381
4426 불편 윈도우 자료실 레벨업에 대한 짧은 생각 [11] 지후빠 2016-08-15 381
4425 일반 카페인의 부작용 [4] file 고감맨 2016-10-31 381
4424 정보 [극혐] 에일리언 커버넌트 잔인한 장면(약스포) [16] file 회탈리카 2017-05-09 381
4423 일반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 [5] file 카프리 2017-10-17 381
4422 일반 해당화 [1] file 해마천사 2017-11-03 381
» 일반 웰링턴 장군과 부사관 [3] file 응딱 2017-12-12 381
4420 일반 완행 열차 file 해마천사 2018-02-03 381
4419 일반 위엄 있다는 것 [1] file 해마천사 2018-02-03 381
4418 정보 윈10 에서만 되는 편한거 [7] file 늙은이최영순 2018-05-17 381
4417 일반 뷰티플 걸 나이스 플레이!! [2] DogDay 2016-05-07 382
4416 갈수록 첩첩산중! [2] file 프리네 2016-05-09 382
4415 장래가 기대되는 농구 선수 [1] file 발자욱 2016-05-09 382
4414 최악의여자친구 따봉 2016-05-10 382
4413 일반 북한판 걸그룹도 노동당대회 축하 공연 [3] 노력중 2016-05-12 382
4412 파이어 [3] file 발자욱 2016-05-16 382
4411 멘붕한 외국인 [4] file 발자욱 2016-05-17 382
4410 아빠가 묶어준 딸의 머리 [3] file 발자욱 2016-05-23 382
4409 동영상 텍사스전 강정호 시즌 6호 3점홈런 현지해설 한글자막 [3] falco 2016-05-29 382
4408 정보 자주묻는 질문의 활성화를 위한 작업 개시 [9] 관리자 2016-06-06 382
4407 지상 최고의 거짓말 [4] file 발자욱 2016-06-07 382
4406 일반 오늘의 명언 [1] 아크시란 2016-06-15 382
4405 일반 모래조각 [6] file 골든벨 2016-06-23 382
4404 정보 기온 1도 오르면 사망률 16%↑..부산보다 서울이 폭염에 더 위험한... [3] 태공 2016-06-27 382
4403 일반 그냥 피파2006 월드컵 삭제해야겠습니다 [1] sable 2016-07-06 382
4402 추천 오매 이벤트 결과 발표합니다. [11] 관리자 2016-07-11 382
4401 호랑이 털깍기 [8] 풍각쟁이쓰리 2016-07-23 382
4400 일반 아버지의 혼사말 펌 [2] 달림이 2017-06-10 382
4399 일반 배틀그라운드 PC [6] 강글레리 2017-10-25 382
4398 일반 아이고 깜짝이야 [3] file 로임 2018-01-08 382
4397 정보 생활상식 몇가지 올립니다 [3] 전능으로 2016-05-25 383
4396 일반 꿀잠 자려면 빛과 시계를 멀리 하라 [4] 노력중 2016-05-26 383
4395 이게 현실이다 [2] 블루블랙 2016-05-26 383
4394 일반 저만 그런가요? 로그인 부분 [6] 아이콘 2016-05-27 383
4393 일반 질소산화물 -> 미세먼지로 바뀌나요? [3] 기가바이트 2016-06-08 383
4392 일반 10년동안 매일 3억씩 통장에 지급되지만 [7] 카모밀레 2016-06-26 383
4391 일반 백작약 꽃 [5] 달림이 2016-06-27 383
4390 와... 사장님 혹시 전직 선수이셨나요? [6] 별빛 2016-07-23 383
4389 일반 2017년 달력 두번째(벽부착형) [6] file 발자욱 2016-12-19 383
4388 고마움 레미쯔님 감사합니다. [34] 이지업 2019-03-14 383
4387 소개팅 조건 [1] 티피 2016-05-16 384
4386 일반 여자애들이 더 공부 잘한다 [2] 기가바이트 2016-05-23 384
4385 일반 기술의 발전 [4] catasosa 2016-06-14 384
4384 일반 TV가 고장났네요 [2] 한방인생13 2016-06-18 384
4383 일반 피곤이 그냥 산 적 ㅡ.,ㅡ;; [7] 짱공 2016-06-27 384
4382 일반 의사란? [5] 강글레리 2017-10-03 384
4381 일반 자료유출범 보시오.. [8] file 발자욱 2017-10-19 384
4380 일반 그냥 드는 생각인데 [5] 로임 2017-10-22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