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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485
추천 수 : 0
등록일 : 2017.12.09 15:43:11
글 수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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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받아줄 온기들


멋진 집들이 있다.
그러나 어느 집에서도 나는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았다.
닫히는 문들이,
함정들이 두려운 것이다.

-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중에서


종일 이리저리 뛰느라 고단해진 몸.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쉼터가 있다는 것은 큰 위안입니다.
대단하지 않아도
나를 받아줄 온기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
몇 번의 신원확인으로 겨우 통과된
거대한 집보다
안온한 내 둥지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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