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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하나.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씨가 강에서 고기 한 마리를 잡았다.
정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이것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겠어!”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찜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이 없는데......"
화가 난 정 씨가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줬다.
물고기는 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 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김정일 장군님 만세!”
▲ 이야기 둘.
미술관에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들고 있는) 그림 한 폭이 있다.
영국인이 말한다.
“이들은 영국 사람이다. 남자가 맛있는 것이 있으면 여자와 함께 먹으려고 하니까.”
프랑스인이 말한다.
“이들은 프랑스 사람이다. 누드로 산보하고 있으니까.”
북한인이 말한다.
“이들은 조선 사람이다.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적은데, 자신들은 천당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 이야기 셋.
김정일과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졌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하여 누구의 보디가드가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먼저 자신의 보디가드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그곳은 20층이었다)
“야! 이만, 뛰어 내려!”
이만이 울먹이면서
“ 대통령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눈물을 흘리며 이만에게 사과하고 그를 그냥 내보냈다.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보디가드 이명만을 불렀다.
“이명만,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
이명만이 두말 없이 뛰어 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 안으며 말렸다.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 내리면 죽어! ”
그러자 이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라! 내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어!”
▲ 이야기 넷.
부시, 푸틴, 김정일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 라고 말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