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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쫓는 식물에 관해서 실음을 해봤습니다.
1. 야래향 포스팅 후기
지난번 야래향에 관해 포스팅을 한 후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습니다. 그런 효능은 어디서 오는 지, 어떻게 기르는 지,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 지, 효능이 있는 것인 지 등등.
그래서 필자가 실험해본 아찔한 경험담을 올리려 합니다. 필자가 이런 실험을 하게된 사연부터 전하려 합니다.
필자는 허브류와 여러 종류의 식물을 아파트 베란다에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모기가 집으로 들어오면 거실이나 방에 있을뿐 베란다로 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베란다에서 모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보통 모기라면 나무나 풀에 잘 내려앉습니다. 특히 낮엔 풀숲에 숨어서 지냅니다. 그런데 우리집에 들어온 모기는 이런 상식을 깨고 베란다로 나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베란다의 어떤 식물이 모기에게 그토록 싫은 것일까. 궁금했지만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저 허브 중의 한 허브가 모기가 싫어하는 것같은데 딱히 어떤 허브인지 궁금했습니다.
2.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아찔한 실험
야래향의 효능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간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실험대상은 민간에서 모기쫓는다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들을 차례로 대입했습니다. 실험은 지난해 여름 실시했습니다.
실험에 나섰던 사람은 지난해 6월에 태어난 우리집 왕자님입니다. 갓난 아이 주변에 모기가 많이 모이기 때문이었죠.
먼저, 귤껍질을 태워 연기가 약간 차게 했습니다. 그런데 모기는 여전히 아이주변을 맴돌더니 피를 빨아 먹으려 하더군요. 깜짝놀라 실험을 중단하고 모기를 파리채로 쫓았습니다. 귤껍질은 모기쫓는데 별로 효과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꽃집에서 모기를 쫓는다고 추천하는 구문초입니다. 꽃이 활짝 핀 구문초를 아이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모기가 구문초 꽃에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그러더니 구문초에서 아이곁으로 다가오더군요. 또 화들짝 놀라 파리채를 들고 모기를 내쫓았습니다.
다음으로 야래향입니다. 꽃이 활짝 핀 야래향을 꺾어 올 아이의 곁에 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었죠. 그런데 모기가 곁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기용 모기장을 덮어주지도 않았는데 모기가 근접을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