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437
추천 수 : 0
등록일 : 2017.11.14 08:14:31
글 수 21,851
URL 링크 :

행복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보단 포근한 날씨로 시작되는 아침이네요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열어가세요^^

 

독약 구조대

구조대.jpg



1902년 워싱턴 DC 농무부 사무실 지하에 열두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 모두는 식사하기위해 모였지만 웬일인지, 표정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사실 이들이 먹을 음식에는 붕사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유독물질로 분류돼 음식에는 전혀 쓸 수 없고
유약이나 세제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청년들은 붕사를 끼니마다 챙겨 먹어야 했습니다.
붕사를 직접 먹고 유해성을 증명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이들이 누구이기에 이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요?
이들의 정체는 바로 '독약 구조대'입니다.
당시만 해도 황산, 황산구리, 폼알데하이드 등
지금은 독약처럼 받아들여지는 성분을 식품 만드는 데
널리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화학 교수로 농무부 화학국에 부임한 하비 와일리는
1880
년부터 유독성 식품 첨가물 사용을 규제하고자 노력했지만,
매번 로비스트들의 힘에 막혀 좌절하곤 했습니다
그는 이런 식품첨가물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직접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와일리는 의회로부터 5천 불을 지원받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두 건강한 운동선수, 군인, 과학자 등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그들의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으로 복통과 두통 등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매 식사 전, 몸무게와 혈압, 체온을 측정해야 했으며,
수시로 대변과 소변, 머리카락과 땀을 모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주는 음식 외에는 다른 음식도 먹을 수 없었고
머리카락 자르는 것도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수많은 식품 첨가물을 먹어본 그들은 마침내 일부 식품 첨가물의
유해성을 밝혀냈고, 그들의 노력은 1906년 빛을 발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건강에 해로운 식품과 약품의 유통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

독약 구조대는 5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명감으로 독약을 먹었던 그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라는 밑바탕이 있었기에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어디에선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노고와 희생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작은 경첩으로 큰 문이 움직이듯,
한 사람의 희생으로 공동체에 생명의 불이 지펴진다.
-
래리 크랩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취람

2017.11.15
09:28:28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3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5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1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34
3859 고충 윈도우7 업데이트 통합시 ALL버전으로 할지 몇개는 제외할지 고민... [4] UzinSG 2017-11-05 433
3858 일반 오늘은 비가 더더욱 좋네요. [4] 맹희 2016-05-03 434
3857 17세 당구 실력 [8] file 발자욱 2016-05-17 434
3856 저 봤다고 말하지 마세요~ [7] 심청사달 2016-05-18 434
3855 김흥국 박명수 이정 [7] 티피 2016-05-18 434
3854 일반 '뽐뿌' 랜섬웨어 조심하세요. [6] wtiger 2016-06-07 434
3853 남편은? [4] 골든벨 2016-06-11 434
3852 동영상 아들에게 도둑질을 시키는 엄마 [4] 크로커스 2016-06-23 434
3851 미국 할머니 센스 [7] 달림이 2016-07-01 434
3850 고충 크롬 자동 로그인 07:40 현재 잘 됨 [3] 달림이 2016-07-01 434
3849 일반 50년을 참아온 눈물 [6] file 응딱 2017-12-06 434
3848 일반 욕심은 욕심을 낳고 [2] file 로임 2018-01-04 434
3847 일반 발품으로 아는 미적 감각 file 해마천사 2018-02-03 434
3846 일반 우케렐레 (Ukelele) file DogDay 2016-05-03 435
3845 일반 오늘만 지나면 연휴 시작이네요~ [6] Taek 2016-05-04 435
3844 동영상 이대호 3점 홈런 , 그레이트 [1] 달림이 2016-05-11 435
3843 일반 우리는 오늘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까? [7] 응딱 2016-06-17 435
3842 일반 돌을 바로 놓는 마음 [3] 응딱 2016-06-23 435
3841 일반 올해 미스코리아 진 [5] file Op 2017-10-05 435
3840 총의 놀라운 위력 [6] file 발자욱 2016-03-23 436
3839 할인을 피하는 방법 [3] file 발자욱 2016-04-19 436
3838 일반 내일부터 연휴군요.. [1] 콩사랑 2016-05-04 436
3837 중고나라의 환생 [3] file 발자욱 2016-05-06 436
3836 일반 들오리 이야기 [1] 응딱 2016-05-16 436
3835 종이 비행기를 날려보장 [1] file 발자욱 2016-05-18 436
3834 어릴때 약했어요 [8] file 발자욱 2016-05-31 436
3833 아래 대륙의 소매치기 보고 감동받아 소매치기 2탄을 찾아서 올려... [3] file 더럭셔리오너 2016-06-28 436
3832 일반 가을경 . . . [1] file anamana 2017-10-18 436
3831 샤워 즐기는 개 [1] file 발자욱 2016-05-05 437
3830 정보 [오늘의 운세] 5월 11일 수요일(음력 4월 5일 癸巳) [4] 아이콘 2016-05-11 437
3829 인형뽑기 고수 [4] file 발자욱 2016-05-14 437
3828 자연산 매운탕을 먹을때 조심해야 하는 것 [7] file 발자욱 2016-05-15 437
3827  USB 단자 30개의 위력 [13] 미소체리 2016-06-20 437
3826 일반 송중기 찌라시가 허구임을 증명하는 단 한장의 사진 [6] 강글레리 2016-07-05 437
3825 일반 무식자의 RS3 설치 경험... [13] 촌아범 2017-10-25 437
» 일반 독약 구조대 [1] file 응딱 2017-11-14 437
3823 초보가 찍은 불꽃놀이 사진 [5] 가보파 2016-05-26 438
3822 일반 죽을 용기 가지고 사시길...... [5] 강글레리 2016-06-04 438
3821 과속 카메라 코스프레 [6] 미소체리 2016-06-10 438
3820 랍스터 스친 맛 [7] file zzrido 2016-06-16 438
3819 국민 10명 중 3명은 걸렸다…경찰청 단속 사상 최대 [9] 래새 2016-06-23 438
3818 동영상 일본예능 - 바퀴벌레 밀어서 먹이기! [7] zzrido 2016-06-24 438
3817 일반 원격포멧 흉내 [8] file 로임 2017-10-11 438
3816 고충 회원정리 이유 [4] Op 2018-10-02 438
3815 정보 LDK 게임기 와 bittboy 빗보이 레트로 게임기 비교 [1] file SOSMania 2019-03-28 438
3814 탐들과 제리, 제리 승!! [2] 무쉭통통 2016-04-30 439
3813 흔한 시험 문제 [2] file 발자욱 2016-04-30 439
3812 슬픔 우리의 현실 [8] 티피 2016-05-19 439
3811 일반 레벨업 포인트에 관하여~~! [7] 넌몰라도돼 2016-06-23 439
3810 일반 브라운관 TV에 U+TV 셋탑박스를 달아주었습니다. [11] file 반돌 2017-05-02 439
3809 일반 집이 제일 편하네요 [1] Taek 2016-05-06 440
3808 일반 좋은 글귀 - 감옥과 수도원 - [1] 덕적도 2016-05-10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