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www.focus.kr/view.php?key=2016090100152443145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 '드롭박스(Dropbox)'가 2012년
해킹으로 개인정보 6천800만건이 유출된 것을 4년 뒤에서야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매체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드롭박스는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한 뒤 이메일을 통해 2012년 이후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이용자들은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권고했다.
드롭박스는 또한 다른 사이트에서 드롭박스 비밀번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도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조언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이메일 등이다. 다만 암호화 기술로 보호돼
있어 해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드롭박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직까지 드롭박스 이용자들의 계정이 부적절하게
이용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 사실은 인터넷 언론 '마더보드(Motherboard)'가 드롭박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파일을 손에 넣으면서 드러났다. 드롭박스는 2012년 해킹 사실 공개 당시 "유출된 개인정보는 많지 않다"고 발표하는 등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