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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토렌트를 접하고 보통 자료용량의 3배정도를 시딩한후 끊어 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던중 몇년전 데모노이드에서 히치콕영화 모음집 토렌트를 받았는데 용량은 100기가 정도인데
외국자료다보니 속도가 정말 끔직했습니다. 그런데 시딩하는분이 끊지를 않더군요. 저는 설마하는
맘으로 계속 받는데 5개월 정도 걸려서 결국 100% 다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시딩에 대해서 좀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용량뿐 아니라 기간좀 늘려서 공유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말이죠.
또한 누군가에게 저도 저렇게 할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솔직히 쉽지 않긴합니다.
몇주전 티카페에서 진짜 오래된 서편제가 올라왔는데 95.5%에서 멈춰있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 혹시나 해서 보니까 저도 가지고 있던 자료더군요, 바로 시딩해서 100%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저런 모습을 보면 항상 저는 히치콕 자료를 받을때가 떠오르곤 합니다.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제가 도움을 받은만큼 도움을 줘야한다는 맘을 늘 잊지 않을려고 합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