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
작성자: 자유인 조회 수: 853 PC모드
지난 4월 '작지만 더 강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국내 출시되었다. 2015년 12월 출시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iPad Pro)의 후속작으로, 해외(미국)에서는 3월 31일을 출시되었다. '아이패드 프로 9.7'을 놓고 구입을 고민했던 것이 출시 4개월이 지난 시점에 구입했다는 것에서도 느껴진다.
이번 글에서는 고민하고 또 고민한 후 구입하게 된 '아이패드 프로 9.7'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너 때문에 고민했다! 애플 펜슬(Apple Pencil)
현재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한 아이패드(iPad)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아이패드(iPad)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iPad Pro), 아이패드 에어(iPad Air),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제품이 출시하기 전까지는 프로, 에어, 미니의 가장 큰 차이는 '화면(스크린)'이었다.
프로는 12.9인치, 에어는 9.7인치, 미니는 7.9인치였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9.7인치 제품(9.7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하면서 더 이상 화면 크기만 가지고 아이패드 제품을 구분하기는 애매하게 되었다.
아이패드 프로와 그 외 아이패드 제품을 구분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애플 펜슬(Apple Pencil)'의 지원 여부이다.
129,000원 짜리 펜 하나를 더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 '프로(Pro)'인 것이다.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 및 사용한다고 해서 '애플펜슬'이 필수 구입품목은 아니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애플펜슬만의 특화된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직 손에 꼽을 만큼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구입하면 129,000원 짜리 애플펜슬은 꼭 구입해야 할 것은 느낌을 받는다.
좋아? 애플 펜슬 정말 좋은거 맞아?
129,000원 주고 구입하는 악세서리 치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애플 팬보이(애플빠)가 아니라면 애플펜슬 구입 후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을 구입하는 자체가 '애플 팬보이'임을 인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가격을 보여주기 때문에 애플 펜슬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대부분은 엄청나게 높은 '가격'보다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이나 '기대 이상의 필기감'을 칭찬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애플펜슬'이 궁금해서... 즉, '애플펜슬'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구입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아이폰부터 맥북, 아이맥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 제품까지 사용하고 있는 '애플빠'지만 애플 펜슬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왜냐면 필자처럼 애플펜슬이 궁금해서... 애플펜슬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구입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까!
우선 애플펜슬은 예쁘다! 129,000원짜리 제품 답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명품 연필' 느낌이 가득하다. 하지만 휴대나 보관에 불편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케이스 외에 애플펜슬 보관용 베이스(Base)까지 구입해야 하지만... 그런 관리에도 애플펜슬의 휴대 및 보관에는 불폄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잊게 해주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고 있다. 그리고 반짝이는 소재와 연필을 닮은 제품 모습은 애플펜슬을 처음 보는 분들도 '펜슬'다운 모습에 금방 익숙해진다.
손에서 느껴지는 애플펜슬의 감촉 역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너무 매끄러운 소재를 사용하며 30분 이상 장시간 사용시 미끄러짐을 느낄 수 있다. 다한증과 같이 손에 땀이 많은 나는 분들이라면 애플펜슬 사용이 그저 편리하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애플펜슬은 구입 후 전혀 후회없는 아이패드 프로 9.7의 첫번째 악세서리가 되었다.
OS X가 아닌 iOS의 아쉬움
애플 펜슬(Apple Pencil)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에도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구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프로(Pro)'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성능에 대한 부분이 만족보다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아이패드 프로 제품 출시 관련 루머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을 때...
아이패드 프로 제품에는 iOS가 아닌 OS X가 탑재될 수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
iOS는 싫고, OS X가 좋아서 아이패드 프로에 OS X가 탑재되길 기다린 것은 아니다. iOS 대비 OS X는 사용 기간도 길고, 관련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다. 그렇다고 iOS의 앱이나 서비스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9.7인치 스크린을 통해서 뭔가를 작접할 때 얻을 수 있는 '생산성'을 생각하면 iOS보다 OS X가 훨씬 더 제한이 적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패드 프로가 iOS 대신 OS X를 탑재했다면... 지금이 아닌 2015년 12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구입했을 것이다! 그만큼 패트(태블릿) 제품은 스마트폰과 달리 업무 부분인 '생산성'을 무시하고 단순히 보고 즐기는 IT 장난감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듯 하다.
OS X는 아니지만, iOS도 꾸준히 생산성관련 앱을 출시하고 있으며, 사양(스펙)까지 꾸준히 향상되면서 노트북 부럽지 않은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벨킨 QODE 키보드 케이스' 까지 연결(장착)하여 사용하는 경우 네이버 포스트나 블로그와 같이 인터넷 웹서핑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서 생성 및 편집 작업에도 '아이패드 프로' 제품의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직접 사용하면서 느길 수 있다.
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9.7" iPad Pro)는 직접 사용해보면서 크기(사이즈)와 성능(스펙)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주었다.
새로운 기능인 '트루톤(True Tone)'은 상황에 맞게 색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 중 장소의 빛 온도를 측정하여 일정한 색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화면 설정을 변경한다. 이런 기능 외에도 웹사이트(홈페이지) 하나만 접속해도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아이패드 프로 9.7의 9.7인치 화면은 시원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12인치 아이패드 프로처럼 커다란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아닌 공책이나 책(서적) 정도를 갖고 다니는 느낌으로 휴대도 가능하다.
뒤늦게 아이패드 프로를 지른 이유!
혹시 위에 나열한 세가지 이유 중 하나라도 아이패드 프로 제품 구입 시 고민하게 만드는 이유라면 우선 구입 후 사용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 외의 다양한 이유가 추가로 존재할 수 있지만, 제품의 완성도나 만족도 만큼은 '애플 제품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불만족보다 만족에 가까운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