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개소프트웨어(
SW)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고급 개발자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공개
SW개발자센터는 공개
SW 프로젝트 '2017 컨트리뷰톤(
Contributhon)'을 이달 28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
SW는
SW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한
SW를 말한다. 소스코드를 공개해 오픈소스(
open source)라 불리기도 한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공개된 소스코드로 개발할 시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특정 기업의
SW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오픈소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하둡, 아파치 등이 대표적인 오픈소스다.
그러나 국내는 미국 등
SW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오픈소스 활성화 움직임이 더딘 편. 특히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소스코드를 개선하는 일 등에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공개
SW개발자센터는 컨트리뷰톤을 통해 오픈소스 참여 문화를 확산한단 방침이다. 컨트리뷰톤은 오픈소스 기여(
Contribute)와 마라톤(
Marathon)의 합성어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선택하고 하나 이상의 기여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앞서 지난해엔 '2016 공개
SW 해카톤(
Hackathon)'이란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11명의 고급 개발자가 프로젝트의 멘토가 돼 135명의 참가자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공개
SW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용 게이미피케이션 오픈소스 챗봇 개발 프로젝트 '덤블도어 교수님' ▲구글 크롬으로 시작하는 오픈소스 입문 프로젝트 '구글 크로미움 블링크 엔진' ▲아두이노를 통한 하드웨어(
HW) 개발과 웹 기술을 이용한
SW 개발 프로젝트 '
IoT Labs' 등 총 10여 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공개
SW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공개
SW개발자센터 컨트리뷰톤 2017'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26일에 참가자를 확정·발표한다.
이후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27일까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이달 28일 정식 개막식을 개최한다. 공식적인 프로젝트 참여 활동은 이달 29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로, 해당 기간 프로젝트에 배치된 멘토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또 팀별 활동비도 지원한다.
프로젝트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11월 21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공개
SW개발자센터 관계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행사명을 컨트리뷰톤으로 변경했다"며 "10여명의 멘토가 참가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며 내년엔 이를 상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개
SW개발자센터는 오픈소스 확산과 국내 오픈소스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관으로, 지난 2014년 개소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에서 센터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