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손등에 가상의 키보드를 투사해 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워치의 작은 화면으로 인한 조작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터치스크린을 팔과 손등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15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특허청(USPTO)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출원한 '웨어러블 기기와 조작 방법에 관한 특허(Wearable device and control method thereof)를 최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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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는 스마트워치 화면을 사용자의 팔뚝이나 손등에 투사할 수 있다. 문이나 벽 같은 주변 표면으로도 영상을 내보낼 수도 있다.
현재까지 프로젝터가 내장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출시된 적은 있지만 아직 스마트워치에는 적용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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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해 전화를 걸 때 숫자 키패드를 손등이나 팔에 표출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쿼티 자판을
손등에 투사해 터치를 원활하게 할 수도 있다. 혹은 손등에 손글씨를 써서 이를 스마트워치에 입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손등에 가상의 키보드를 투사해 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USPTO)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손등에 가상의 키보드를 투사해 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USPTO)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손등에 가상의 키보드를 투사해 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USPTO)
이밖에 지도를 손등으로 옮겨 좀 더 큰 화면으로 보거나 메뉴 화면을 팔뚝에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적은 디스플레이 탓에 조작이 어려웠던 스마트워치 조작이 좀 더 편리하게 해준다.
현재까지는 특허 출원 단계로 이같은 아이디어가 상용화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스마트워치의 작은 화면 때문에 제약을 받았던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해질 수 있다.
폰아레나는 "이 특허가 실제 제품화된다면 스마트워치는 사이즈의 방해를 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다만 이를 상용화 할 때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