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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때와 펼 때을 알아야 한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사로잡는 기막힌 기술을 알고 있다.
나무 밑둥에다 손이 간신이 들어갈 정도로 작은 구멍을 파고,
그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땅콩이나 밤을 넣어 두는 것이 원숭이 생포작전의 전부라고 한다.
냄새를 맡은 원숭이는 슬그머니 다가가 구멍 속에 손을 집어넣고서는
그 속에 든 먹이를 한웅큼 움켜쥐지만, 먹이를 쥔 상태로는 구멍에서 손을 빼낼 수가 없다.
손을 펴서 음식을 포기하면 구멍에서 손을 쉽게 빼낼 수가 있어 잡히지 않을 것이지만..!!
원숭이는 그걸 포기하지 않고 쩔쩔 매다가 그만 잡히고 마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은 원숭이의 이런 포기할 줄 모르는 욕심을 이용하여 원숭이를 잡는 것이다.
‘쥘’ 줄만 알고, ‘펼’ 줄을 몰라 결국 자기 욕심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 어디 원숭이 뿐일까요...?
인간사 모든 비극이 ‘쥘 때’와 ‘펼 때’를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손에 쥐고 놓지 않고 있나요?
손을 펴면 우리가 욕심 때문에 쥐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음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돈’, ‘명예’, ‘권력’
인간들이 움켜잡기 위해 쫓는 이런 것들은 참으로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
이것이 자신을 옭아매는 덫인 줄은 어리석게도 덫에 걸려 패가망신 당한 후에야 알아차린다.
이들의 덫에 걸리게 되면 눈은 멀어져 보지 못하고, 귀는 어두어져 듣지 못하며,
정신은 혼미해져 판단력을 잃게 된다.
인간 역사의 흥망성쇠는 이들이 저지른 오욕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
돈의 덫에 걸린 자 결국 돈으로 망했고, 명예의 덫에 걸린 자 결국
불명예의 나락으로 떨어졌으며, 권력의 덫에 걸린 자 결국 권력의 심판을 받고 말았다.
쥐는 자 망했으며, 펴는 자 흥했다.
쥘 줄만 알고, 펼 줄 모르는 어리석은 원숭이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나는 지금 어떤가...?
우리도 자신을 뒤 돌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는것도, 좋을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