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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권에서 복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황 총리는 라오스에서 ‘잘살아 보세’ 노래를 불렀고, 경찰에선 '소요죄'가 등장했습니다.
한 발 더 나가 여당은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이라는 생소한 헌법 조항을 들고 나왔습니다.
응답하라 1988이야 뭐야? 어떻게 ‘아 옛날이여’라도 불러줘?
2. 지난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가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토 다쓰야 일본 산케이 신문 전 서울 지국장이 자신을 기소한 검찰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일본은 호외를 발행하고 방송은 생방송으로 알렸다네요. 왠지 많이 쪽팔리다는... 나만 그래?
▲ 박근혜 대통령 명예회손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 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이 17일 오후 무죄를 선고 받은 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3. 13명의 흑인 소녀를 성폭행한 미국의 경찰관이 재판정에서 오열했습니다.
다니엘은 1급 성폭행 혐의가 인정돼 무려 263년 형을 선고받았고, 남은 생을 감옥에서 지내게 됐습니다.
울긴 왜 울어~ 앞으로 263년을 살라는데... 장수하시겠어요~
4. 넘어졌는데 하필 그 아래에 여자가 있어 뜻하지 않게 자신의 중요 부위가 삽입됐다고 증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백만장자가 영국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건 또 뭐냐. 뭐라고 말하기도 찝찝하다.
5. 벌집 퇴치를 위해 출동했다가 말벌에 쏘여 숨진 119구급대원이 순직 인정을 거부당해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벌집 퇴치는 위험임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앞으로 인사혁신처 양반들로만 꾸린 벌집 퇴치반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봐. 위험하지도 않은데 살살하라고~
6. 두산인프라코어의 '20대 명퇴'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입사 1∼2년 차의 30%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는 임신·출산휴가를 앞둔 여성에게 퇴직을 권고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 정도 가지고 놀라지 마시라. 노동 개악 통과되면 이 정도는 껌도 아니라고 봐~
7. 공포 영화를 보면 피가 얼어붙는 것 같은 전율을 느끼는 증상이 실험으로 입증됐습니다.
공포영화에 노출되면 혈액 내 `제8 응고인자'로 불리는 혈액 응고 단백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싹한가 보네. 근데, 피가 거꾸로 솟는 거 같은 분노는 뭐 입증 된 거 없나?
8.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처음으로 무인자동차 규제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운전대와 면허가 있는 운전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무인자동차야? 진빵에는 앙꼬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얘긴가?
9. 정부가 내수 진작을 명분으로 도입 1년이 조금 넘은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 일명 ‘단통법’을 대폭 개편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2016년 경제정책 방향’에는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단통법을 점검해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대충 배도 부르고 양도 찬 모양이네. 욕도 사서 먹는 거 지겹지도 않나?
10. 길고양이를 포획해 건강원에 판매한 20대 남성과 생고기로 만들어 판 건강원 업주가 붙잡혔습니다.
포획을 들키면 '중성화 사업'을 담당하는 구청 직원이라고 둘러댔습니다.
이 양반들도 문제지만, 관절염에 좋다고 사 먹는 인간이 더 문제야. 좋은 것도 많은데 왜들 이러는지... 나원참~
11. 한파가 몰아치면 만성질환자들은 건강에 신경을 씁니다.
혈압이 올라가 몸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이 방심하다가 돌연사를 비롯한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거 잘 아시죠. 건강은 과신하는 게 아닙니다요.
12. 박정희 정권의 언론 탄압에 저항하던 동아투위 소속 해직 기자 1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41년 만입니다.
참 오랜 세월이 흘렀네요. 어떻게 이럴 땐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노래를 부르려나?
▲ 지난 2014년 12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사무실에서 열린 동아투위의 정부상대 손배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꼼수 판결 규탄 기자회견에서 문영희(오른쪽) 동아투위 위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문 위원. <사진제공=뉴시스> |
13. 강북삼성병원이 건강검진을 받은 1만893명을 대상으로 식사 속도와 위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습니다.
평소 식사 시간이 15분 이내로 짧은 사람은 ‘위염’이 발생할 위험이 15분 이상인 사람보다 최대 1.9배 높다고 합니다.
빨랑 먹고 빨리 쉬려다 속 쓰리답니다. 천천히 드시고 먹는 것도 즐겨야겠어요~
14. 최근 적대관계를 청산한 미국과 쿠바가 현지시각 16일 반세기만의 상업용 정기 항공편 취항에도 합의했습니다.
미국 관계자들은 쿠바가 하루 십여 편의 취항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남북은 항공편은 고사하고 이산가족 생사 확인도 소원하니... 그냥 괜히 부럽네 부러워~
15. 국민건강 증진법은 편의점 등 판매점에서 담배 광고물을 전시·부착할 때 밖에서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판매점에서는 법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금 걷히는 소리가 짤랑짤랑 들리는데, 그걸 굳이 나서서 단속하겠어? 그래도 편의점 사장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16. 내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의 버스운전사는 69세까지 3년마다, 70세 이상은 매년 7가지 종류의 자격유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3년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비율은 전체 사고의 8%(5만3천여 건)를 차지하지만, 사망자 비율은 14.5%(2천여 명)를 차지해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어르신들 불쾌해 하지 마시고 건강 검진받는다 생각하면 편하실 듯... 그래야 우리도 안심하고 버스에 오르지 않겠어요?
17.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하기 위한 중간 단계인 '전문 병사제도' 논의가 최근 국회에서 공론화되면서 제도 도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병사는 자발적 지원자 중에서 선발해 최소한 4년 이상을 복무하도록 해 병과 별 전문성을 축적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젊은이들 중동 가라고 했었는데, 이제 젊은이들 군대 가라고 하겠는 걸~
18. 강원도 삼척의 야산에서 멧돼지떼의 습격으로 주민 1명이 숨지면서 이 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멧돼지 주의 경보를 내리고 엽사들을 동원해 포획 작전에 나섰습니다.
도토리 좀 따지 말랍니다. 멧돼지들이 먹을 게 없어서 마을로 내려온다자나요...
19. 새벽 시간 여성들이 다투는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남성이 성폭력 혐의로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습니다.
여성들이 동영상 촬영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많이 억울하기는 하겠다. 근데 싸우면 말리지 그걸 찍어 뭐하려고 그러셨어 그래~
20. 시중에 유통 중인 베이킹파우더와 당면 제품에서 알루미늄이 검출됐습니다.
장기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순대, 김말이는 어쩌란 말이냐. 아 이 비통함, 넘 슬퍼~
21. 경남도가 이주민에게 배부한 달력에 '천황 탄생일'이 표기돼 논란입니다.
미군이 서울에서 16차례의 탄저균 실험 후 '올해 처음'이라고 속였습니다.
19일 전국 13개 지역에서 3번째 민중 총궐기 대회가 열립니다.
연말 회식자리 꼴불견 2위는 '꼰대형' 1위는 '술 강요형'이랍니다.
김현수 선수가 MLB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직, 간접흡연 여성은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이번 주 내내 많이 추웠습니다.
주말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혹 토요일 나들이 길에 민중 총궐기 대회 때문에 차가 막힌다고 짜증 내지 마시고요.
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월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