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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과음한 다음날 아침, 시간을 보려고 스마트폰을 찾는다.
없다.
침대 밑에도, 세탁기에도, 냉장고에도 없다. 분명히 어제 저녁 약속에 나갈 때까지 통화를 했으니 술을 먹다 잃어버렸을 것이다. 실낱같은 기대로 PC 메신저를 열어 친구들에게 물어봤지만 내 스마트폰의 행방을 아는 친구는 아무도 없다. 단말기 분납금도 많이 남았고 케이스에는 신용카드도 끼워 뒀다. 눈앞이 깜깜해진다…
꼭 술에 취하지 않았더라도,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많다. 주머니에서 흘러나와 앉았던 자리에 두고 내리는 경우도 있고, 택시 요금을 내면서 손에서 잠시 놓았다가 잊는 경우도 있다. 사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격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만큼 비싸다. 이를 잃어버리면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저장된 전화번호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되찾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출처=IT동아)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이를 찾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 마음씨 착한 습득자가 전화를 받아서 스마트폰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고가의 물건인 만큼 흑심을 품고 유심을 빼거나 즉시 초기화해버리고 분실 폰 매입업자에게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의 기기 관리자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기능을 켜고, 보안 설정에서 'Android 기기 관리자' 앱에 휴대폰 관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위치정보는 스마트폰 상단 메뉴에서 켜고 끌 수 있으며, 관리 권한 부여는 설정 > 일반 > 보안 > 휴대폰 관리 권한에서 할 수 있다(스마트폰 제조사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 기능 실행을 위해서는 간단한 사전 설정이 필요하다(출처=IT동아)
PC 웹을 통해 구글 플레이(http://play.google.com)에 접속하고, 우측 상단 설정 버튼을 눌러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를 선택하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원하는 기능은 크게 네 가지다. 우선 GPS를 통한 위치 정보 확인이다. 스마트폰이 무선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위치정보 기능이 켜져 있다면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PC 웹에서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출처=IT동아)
다음으로 벨 울리기 기능이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원격에서 스마트폰 벨 소리를 약 5분 정도 울릴 수 있다. 스마트폰이 진동이나 무음으로 설정돼 있더라도 소리가 나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을 어디 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유용하다. 자신의 단말기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면 우선 이 기능으로 소리부터 울려보자.
앞서 말한 것처럼 스마트폰 분실 시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 주소록, 메신저, 금융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 잠금 기능을 설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잠금 기능은 이런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PC 웹을 통해 자신이 직접 화면 잠금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스마트폰 화면에 원하는 문구가 표시되게 할 수도 있다.
화면 원격 잠금 기능(출처=IT동아)
이 기능을 실행하면 분실 스마트폰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창이 나타난다. 문구를 '습득 시 연락 주세요' 등으로 설정하면 이 문구가 그대로 표시된다. 만약 PC 웹에서 자신이나 지인이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입력해두면, 습득자는 화면에 있는 통화 버튼을 눌러 지정된 번호에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화면 원격 잠금 기능(출처=IT동아)
스마트폰을 되찾을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면(…) 적어도 개인정보 유출은 막아야 한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초기화 메뉴다.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잠시 뒤 스마트폰 초기화 작업이 시작된다. 전원이 꺼져 있더라도 향후 전원이 켜지고 인터넷에 연결되면 이 작업이 시작된다.
스마트폰 원격 초기화 기능(출처=IT동아)
구글 플레이의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자 기능은 가장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안타깝게도 습득자가 나쁜 마음을 품고 유심을 뽑아버리면 이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 한 달에 커피 한 두 잔 값을 아껴 스마트폰용 유료 백신을 사용한다면 여기에 포함된 도난 방지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시만텍 노턴 모바일 시큐리티나 맥아피 시큐리티 등의 스마트폰용 유료 백신은 도난 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앱 내에서 도난 방지 기능을 활성화하고, 각 백신 앱에 휴대폰 관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노턴 모바일 시큐리티(출처=IT동아)
유료 백신 앱이 제공하는 특징적인 기능으로 유심 제거 시 스마트폰을 잠그는 기능이 있다. 일반적으로 유심을 제거하면 스마트폰 위치 추적이나 원격 제어가 어렵지만, 스마트폰 백신 앱의 도난 방지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유심을 제거하면 스마트폰 자체가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잠겨버린다. 따라서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전면 카메라를 원격에서 작동하는 기능도 있다. 만약 스마트폰을 도난 당한 상태라면 이 기능을 이용해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고, 분실한 상태라면 전면 카메라를 통해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각 보안 소프트웨어 홈페이지의 관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 원격 작동 기능(출처=IT동아)
이러한 잠금 기능을 PC 웹이 아니라 문자 메시지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사전에 설정해둔 비밀번호와 명령어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잠금 기능이 실행된다. 또, 이 기능이 실행되는 즉시 전면 카메라 원격 제어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에 습득자의 얼굴을 바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잠금 기능(출처=IT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