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를 의식한 너무 짧은 내용이거나 내용이 부실한 피드백은 피드백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너무 부실한 내용이거나 너무 간단한 내용은 통보 없이 게시물 이동 합니다
그와 동시에 지급된 포인트를 모두 회수 합니다URL 링크 : |
---|
제목은 거창(?)하지만 별거아니니 이해바랍니다.
복불복으로 수리된것같아 신기하기도하고 기쁘기도해 이렇게 올립니다.
좀 오래됐지만 당시에는 고급으로 분류되었던 TV인데 리모컨이 3개입니다.
메인리모컨과 매직리모컨(막대모양). 간편리모컨 , 이렇게 구성된 TV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간편리모컨(주로사용하는..) 이 채널숫자를 누르면 숫자가 2개씩 표시됩니다.
예를 들면 2를 누르면 22.. 9를 누르면 99..이렇게요...
청소를 안한 탓인가 하고 분해해봤습니다. 분해 해 봤더니 배터리는 무슨 곰팡이같은 흰가루가 잔뜩이고
기판에는 누런액체가 많이 묻어 있었습니다.배터리의 증상은 이해되지만 누런액체의 정체는 이해가 되질않았습
니다.
그냥 추리지만 오랜 세월 사람의 손에서 사람의 열과 진이 그속에 가두어져 액체가 만들어졌다?..
어쨋던 청소를 했습니다. 배터리는 새것으로.. 액체는 깨끗한 티슈로.. 그리고 키 접촉부분도..
청소후 동작시켜보니 몇번은 잘되다가 다시 발작..
다시 분해..
이제는 청소할 만 한 곳은 모두 했기에 고장부분을 탐색합니다. 단순해서 콘덴서 2개,IC칩 1개 뿐이라 볼것도 없
었습니다.
전압이상? 의심스러운 전해콘덴서 1개 교체했습니다.
다시 동작시켜봤습니다. 이번에는 잘 됩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발작합니다.
에이xx.. 설합에 버렸습니다.
다음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미련이...
그때 생각이납니다. 칩에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해볼수 있는것은?
아~주 오래전에 엘지노트북 R500-SP73K 의 지포스 외장 그래픽카드가 말썽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픽카드(지포스8400M GS)의 고질적인 열로 인해 화면이 6등분 또는 다른증상으로 고장이 생겨 말이 많었습
니다.
당시 임시조치로 헤어드라이 열을 이용한 수리법(리히팅)이 검색되기도 했습니다.
저도 마지막 도전을 합니다.
기판을 반듯하게 놓고 드라이기를 바싹 가깝게해서 12초를 구웠습니다.
오래구우면 납이 너무녹아서 흘러버리면 끝이니까 살짝만 녹이는 겁니다.
12초 구워서 동작시켜 봤더니 하루만 동작됩니다. 다시 분해....
이번에는 약 40초 구웠습니다. 그냥 버리기로 작정하고 말이죠. 그런데...
성공한것 같습니다. 지금 일주일이 넘었지만 고장 소식이 없네요.
만일에 고장이 계속됬다면 다음에는 1분을 생각했었습니다. 이게 임시방편일지 모르지만 버리기전에 한번쯤은
해볼만 합니다. 누가 압니까? 영원한 성공일지....^^
여러분들도 이런일이 생기면 버리기전 한번쯤은 시도해보세요.
이상 TV리모컨 복불복 수리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