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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을 받던 아버지가 비몽사몽 중 내뱉은 ‘뭉클한 진심’이 네티즌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부모님 모시고 건강검진 갔다가 엄마가 폭풍 눈물 흘린 일화’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두 부모님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주며 화제를 끌었다.
자세한 사연은 아래와 같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 A씨는 최근 부모님을 모시고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여러 검사를 진행하던 도중 A씨의 아버지가 수면내시경을 받을 차례가 다가왔고,
담당 의사는 장난기를 발휘해 A씨의 어머니에게 짓궂은 질문을 했다.
의사는 어머니에게 “사모님! 남편분이 비상금 모아놨는지 알아봐 드릴까요?”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딱히 궁금하진 않은데 알아봐 주세요”라고 대답했다.
‘수면마취를 받고 있는 상태의 환자들은 진실만을 대답한다’고 전한 의사는
“아빠! 저번에 모아뒀던 비상금 어디 뒀었죠?”라고 물었다.
마취에 걸린 아버지는 “아, 그거, 내가 잘 모아뒀어”라며 두서없이 대답했다.
A씨와 어머니는 깔깔 웃으면서 아버지의 마취 상태를 지켜봤다.
의사는 이어 “근데 그 돈 왜 모으는 거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곧바로 ‘사실대로’ 대답했다.
그리고 대답을 들은 어머니는 10분이 넘도록 눈물을 흘렸다. 이런 말이었다.
“그거, 우리 여보 나 때문에 고생 너무 많이 해서, 맛있는 거 사주려고…….
나 (돈) 하나도 안 쓰고 3년 동안 모았어. 맛있는 거 사줘야 해…….”
A씨는 “나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될 거다”라며 글을 마쳤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어느 중년 부부의 애정,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짧은 사연인데도 읽다보니 눈물이 난다’, ‘아버지 멋있으시다’, ‘너무 감동적이네’
등 따뜻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NTD 라이프스토리 중에서>
ㅎㅎ
수면 내시경 받을일 있을땐 각별히 조심 하세요 ~^^
비가 좀더 와야 하는데 벌써 그쳤네요~
대장 내시경 받던 아줌마가 지르던 묘한 소리가 지금도 기억나는 ~
오래전 한국서 직접 들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