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잔 하고 싶어 냉장고에서 맥주 한캔 집어들고 안주꺼리 찾다가 식탁 위에 작은 플라스틱통에 건빵이 있기에 맥주 마시면서 안주 삼아 먹었습니다.
고소하고 바싹한게 씹는 식감도 좋고 맥주가 잘 넘어가네요.
울만에 건빵에 맥주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한참 반이상 먹고 있는데 동생이 너 지금 뭐 먹냐? 하길래 건빵에 맥주 너도 먹을래 했더니 혹시 식탁에 있던 건빵 이러면서 표정이 싸 해서 순간 지꺼 먹였다고 한 소리 하겠구나 했는데 "맛있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 맛있어 인정 했더니 내말 잘들어 그거 있지 우리 똘똘이 간식이야 애견용으로 나온 "견빵"이라고 얻어 온건데 그걸 먹었네 하면 배를 잡고 웃더군요. 한참 동안 멍 해서 있는데 설마 아니겠지 하고 인터넷 폭풍 검색신공 아.... 이거 진짜 있서요. 견빵이라고 건빵하고 똑같이 생기고 맛도 똑같아요.
아....이 기분 이 찜찜함 모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못 먹는거 먹은 건 아니지만 애견용 건빵을 먹었어요.ㅜㅜ
근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사람 먹는것도 아닌데
속도 이상한것 같고 이 찜찜함 잠도 못 잘것같아요.
애견 키우시는 회원님 부디 조심하세요.
잘 먹었으면 된거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