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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에게 얻어온 LG-R590 ..
i7 4코어에 램8기가 하드 SSD 설치로 나름 영화 감상및 인터넷 서핑
새로나온 윈도우 설치 마루타로 잘사용하고 있던 제품이였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나름 쌩쌩하던 녀석이였는데..
어저께 간만에 노트북을 켰는데
CPU 온도가 60도를 육박하더군요 (원래 80~90도 정도로 높아요 )
온도를 낮추기 위해 전도성 써멀을 발라놓았는데 이놈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들고 이동할 제품이 아니라(너무 무거워서) 성능좋은 전도성 써멀을 발랐는데
써멀이 흘러서 보드에 닿게 되면 컴터가 고장날수 있다고 하더군요
간만에 Mx-4 서멀로 재도포하기 위해서 기존에 써멀 제거하는 과정에서
물티슈로 써멀을 물 닦듯이 그냥 스윽~ 해버렸더니
다 닦이지 못한 일부 써멀이 그래픽코어를 넘어서 보드에 닿고 말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별일이 아닐수 있습니다.
그제서라도 마른휴지를 통해 완벽히 제거 하면 되었을지도 모르죠..
순간 귀찮은 마음에 물티슈를 접어서 스윽~ 했는데... 이놈이 코어 밑으로 기어 들어가 버렸습니다.
-,.-);;;
으아~ A/S 보내기도 뭣하고...
노트북 들고 세차장 가서 에어로 살살 쏴 봅니다.
오오오 나왔어요!!!
근데.. 바람이 너무 쎘던 탓일까요?
서멀이 나와 반대편 크래픽 메모리 밑으로 흩날리듯 뿌려집니다.
아.... 나오는쪽에 휴지라도 대고 불었으면 될걸... 또한번 게으른 저를 탓합니다.
부랴부랴 이쪽저쪽 4분간 에어로 불로... 집으로 돌아와 간절히 기도합니다.
전원연결하고 전원버튼을 누르니.. 오오~~~ 윙~ 하면서 작동합니다.
근데 화면이 안나오네요 ㅠㅠ
그래픽 코어쪽 아님, 메모리쪽을 서멀이 합선을 시킨듯 합니다.
제손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여기저기 알아봅니다.
칩셋만 손상됐을경우 10만원, 보드교환시 10만원 후반대...
하앍;; ㅠ
그냥 잘가라고 안녕해줬습니다.
처음부터 휴지로 움켜쥐듯 닦았으면,,
흘린걸 알았을때 그때서라도 마른휴지를 가져왔더라면...
에어불때 반대편에 커버링만 좀더 잘했더라면...
암튼 나태함으로 약한 30만원짜리 장난감이 사망했습니다.
이놈을 고쳐쓸지.. 아님 남는 부품이라도 팔아 버려야 할지 고민해야 되겠네요 ㅠ
요즘은 별로 구리스 신경안쓰는것 같은데요. 저희때는 구리스 발르는 방법도 인테넷에 많이올라오곤했죠.저희때를 거슬러올라가보면 구리스는 손가락에 테이브를 붙힌다음에 구리스를 아주적게 씨피유에 바른다음 테이프를 붙힌 손가락으로 슥슥 발라주면 되는것이었죠. 즉 아주 얇게 바르는 것이라고 전 교육받았습니다.
씨피유 표면에 작은 구멍들만 메꾸면 되니깐말이죠.
사실 저도 얼마전에 옛날 방법 생각안하고 그냥 발랐다가 많이도 안발랐는데 그래픽 카드 끼울려고 보니 조금 흘러내려오더군요. 그래서 식겁했습니다
에고 그심정 저도 이해합니다
침대에서 셀러론 노트북가지고 잘 놀다가 목마를까봐 커피한잔 먹였더니 일을 안하더군요
고치는 비용이 더들거같아서 그냥 ssd만 빼고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