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사랑
조회 수 : 79
추천 수 : 2
등록일 : 2016.09.05 12:07:59
글 수 167
URL 링크 :

☆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 벅 여사는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느해 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이다.

아버지가 먼 여행으로 집을 비운 사이 마을에는 백인이었던 펄 벅의 어머니가 신을 분노하게 만들어 가뭄이 계속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의 불안은 점점 분노로 변해 어느 날 밤 사람들은 펄 벅의 집으로 몰려왔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 차를 따르게 하고 케이크와 과일을 접시에 담게 했다. 그리고 대문과 집안의 모든 문을 활짝 열어 두고는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 앉아 있었다. 마치 오늘을 준비한 것처럼 어린 펄 벅에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어머니는 바느질감을 들었다.

잠시 뒤 거리에서 함성이 들리더니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열린 대문을 통해 단숨에 거실로 몰려왔다. 사람들은 굳게 잠겨 있을 것이라고 여겼던 문이 열려 있자 좀 어리둥절한 얼굴로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그 때 어머니는 ˝정말 잘 오셨어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서 들어와서 차라도 한 잔 드세요.˝ 하며 정중히 차를 권했다. 그들은 멈칫거리다가 못 이기는 척 방으로 들어와 차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었다. 천천히 차를 마시며 그들은 구석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아이와 어머니의 얼굴을 한참 바라보다가 그냥 돌아갔다. 그리고 그날 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내렸다.

훗날 어머니는 어른이 된 펄 벅 여사에게 그날 밤의 두려움을 들려주며 만약 도망칠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다면 그런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고 말했는데, 그 것은 펄 벅 여사가 절망적인 순간에 항상 떠올리는 말이었다.[펌]

이전글 다음글

섭이

2016.09.05
17:10:28
멋진말이네요..^^

agong

2016.09.05
17:10:28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3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88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73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22
167 사랑 드디어... 5천점 달성..인증샷.. [21] file 한국인 2015-12-26 2095
166 사랑 가슴 따뜻한 이야기 [7] bluesea 2016-01-07 1916
165 사랑 동물의 숲 [6] 회탈리카 2015-12-23 1678
164 사랑 사랑하는 사람끼리 싸우는 이유 [5] 바렛 2016-03-29 1667
163 사랑 알에서 갓 태어나는 카멜레온 [4] 심청사달 2015-12-30 1289
162 사랑 초등학고 장애인의날 5행시 금상작품 [11] Op 2016-02-25 1279
161 사랑 출장 갔다던 남편이 낯선여자와 제주도에? [7] SMILE 2016-02-16 1271
160 사랑 축복 [1] 싸나이 2015-12-25 1183
159 사랑 딸을 보고 아내의 모습이 떠오른 성동일 [10] 아이콘 2016-03-22 1154
158 사랑 2016!!!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 바람별구름 2016-01-01 1152
157 사랑 참신한 프로포즈 [5] 아비라 2016-03-03 1076
156 사랑 편안한 연휴 보내세용~ & 잡담 [11] 우동 2016-02-05 1034
155 사랑 역대급한일전역전영상 [7] SMILE 2016-01-29 984
154 사랑 부모의 마음 [4] file 발자욱 2016-03-02 980
153 사랑 달달하구만 [4] file 할마시근육 2015-12-08 971
152 사랑 정말 해보고 싶은 !! [4] 벚꽃 2016-03-16 962
151 사랑 술값 [1] 대공 2017-08-29 947
150 사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우럭 2016-02-08 910
149 사랑 소원 성취 하세요 [4] 금적산 2016-02-07 892
148 사랑 꼭 해보고 싶은 !! [4] 벚꽃 2016-03-14 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