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124
추천 수 : 1
등록일 : 2018.02.28 06:41:31
글 수 363
URL 링크 :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0226_1.jpg


사랑만 있다면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결혼을 했지만, 아내보다 제가 부족한 것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더욱이 경제적인 상황도 어렵다 보니 결국 아내와 이혼하고 
지금은 아이 2명을 혼자서 기르고 있습니다.

제 직업은 대리운전기사입니다.
밤새 취한 손님들을 상대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오면 
잠든 아이들을 깨워 씻기고, 옷 입히고, 
아침을 먹이고, 학교에 보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를 정리하고, 점심도 먹지 않고 눈을 붙입니다. 
한숨이라도 더 자는 것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면 저녁준비를 하고,
식사가 끝나면 숙제를 봐주고 최대한 일찍 재웁니다.
이제 다시 일하러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일을 시작하고, 이른 새벽 동트기 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되는 저의 일상이지만,
엄마 없는 아이들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하려고
남들보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40대 초반이라 가끔은 친구도 만나고 싶고, 
세상 속에 잠시 나를 던져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저는 2명의 자녀가 있는 가장이며 아빠이기에
그 모든 것이 어쩌면 사치일 뿐입니다.

저만 바라보고 아빠가 있어 행복하다는 아이들에게
정말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습니다.
지금도 옆에서 곤히 잠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을 
볼 때마다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n_line.gif

살면서 힘든 상황도 큰 어려움도 겪는 게 인생입니다.
그리고 그걸 참고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주변에 따뜻한 말 한마디가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말 캠페인을 통해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따뜻한 말'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 오늘의 명언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려운 일이다. 
- 세링그레스 -
출처 : 따뜻한 하루
따뜻한 하루되세요...^0^
이전글 다음글

슈퍼루키0

2018.02.28
07:41:51
정말 열심히 사시는거 같네요..
그래도 애들에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뭉클합니다.

hollenium

2018.02.28
18:11: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eodeoddl

2018.03.01
01:48:06
아버지가 되기는 쉬운데
아버지 답기가 어려운 이유가
자식새끼들 없는데서
나이 값 못하고 다니니깐 그런 명언이 나온거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551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3179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457
303 슬픔 흐미~~~ 노트북 하드 사망한겨? [7] 미친자 2019-05-24 46
302 슬픔 나 지금 앞이 안보여요 [1] 고구마007 2019-05-24 49
301 슬픔 저도 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집에 왔습니다 ;; [4] 오매기양 2019-05-23 38
300 슬픔 나스 하드디스크 배드섹터 ㅠ [10] file 미안한데 2019-05-22 61
299 슬픔 OS 열람 제한 강화되면서 출석 이벤트 안보이네요 ㅠㅠ [7] 밤달 2019-05-22 90
298 슬픔 슬픈 날이네요. [6] 하늘로 2019-05-22 53
297 슬픔 일하기가 정말힘드네요 ㅠㅠ [5] 컴맹꽁 2019-05-21 39
296 슬픔 기분도 꿀꿀하고.. [2] samsik2 2019-05-21 22
295 슬픔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일본 위안부 놀이라는 증거 [5] 차누야! 2019-05-21 56
294 슬픔 오늘 들어와 보니 ㅠ.ㅠ [6] 분홍빛눈물 2019-05-21 350
293 슬픔 살다보니 별게 다 고장나네요. [13] 루릿페 2019-05-08 118
292 슬픔 토랜트맵에 자료 유출 됬습니다. [16] file 레드블루 2019-05-02 297
291 슬픔 아래 스포글입니다. 주의~ [10] 시나브로 2019-05-01 82
290 슬픔 프린터 사망... [8] Addi 2019-04-21 108
289 슬픔 독감에 걸려 아픔니다. [7] 시장돌이 2019-04-17 36
288 슬픔 아 님(GTX660)이 갔습니다 ㅠ.ㅠ [14] file 데스윙 2019-04-13 101
287 슬픔 내가 이렇게 늙었구나 [13] 배달의기 2019-04-07 104
286 슬픔 아버지가 암에 걸리셨습니다. [20] 에니오 2019-04-07 123
285 슬픔 하아.. 진짜 게시판 공지사항은 껌인가요? [9] file 은소라 2019-04-07 128
284 슬픔 이제 작별을 고합니다 허접 2019-04-05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