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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3일간 영취산 일원…올해로 26번째
산신제·산상음악회·개막식 등 즐길 거리 다양
만개한 진달래로 봄기운 가득한 여수 영취산에서 26번째 진달래 축제가 개최된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이달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영취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를 주관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참여형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축제는 30일 시민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부터 시작한다.
진달래 꽃길 시화전, 진달래 추억사진관, 새집달기, 화전 부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개막식은 이튿날인 31일 돌고개 행사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시립국악단 공연, 개막 퍼포먼스, 퓨전난타공연, MBC 축하쇼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영취산 봉우재와 흥국사에서는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산상음악회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월 1일은 초청가수 공연과 진달래 가왕 선발대회 등이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웅천친수공원에 30일부터 이틀간 프린지 무대가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시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청소년 댄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여수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 영취산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실제 영취산은 봄이 되면 축구장 140여 개 넓이에 진달래꽃이 만개한다.
지난해 3월 31일부터 3일간 개최된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추진위 추산 20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봄기운 가득한 여수 영취산에서 진달래꽃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진달래가 만개한 여수 영취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