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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81
추천 수 : 0
등록일 : 2017.07.03 07:11:14
글 수 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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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아침으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7월에도 좋은 일만 가득한

행복한 7월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소용없는 말

말.jpg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가 사는 마을에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돌프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가 마을 앞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아돌프가 휘파람을 불면서 나타났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돌프가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 바람에
마을 사람 중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 기회에 아돌프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했습니다.
소크라테스를 본 아돌프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더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
소크라테스 선생님!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윗마을에 사는 필립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착한 친구가 글쎄..."

이때 소크라테스는 아돌프의 말문을 가로막고 물었습니다.
"
먼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세 가지 체에 걸러보세.
첫 번째 체는 사실이라는 체라네.
자네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확실하나?"

그러자 아돌프는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
아닙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다시 아돌프에게 물었습니다.
"
그럼 두 번째 체는 선이라네.
자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면
최소한 좋은 내용인가?"

아돌프는 이번에도 머뭇거리며 대답했습니다.
"
아닙니다. 별로 좋은 내용이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이제 아돌프에게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
이제 세 번째 체로 다시 한번 걸러보세.
자네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인가?"

아돌프는 소크라테스의 말에 조용히 말했습니다.
"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미소를 지으며 아돌프에게 말했습니다.
"
그렇다면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도 아니면
말해야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

구약성서에 보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혀는 작은 신체 기관이지만 때론 살인의 무기가 될 만큼 강력합니다.
말 한마디에 영웅을 만들기도, 바보를 만들기도 합니다.
근거 없는 험담은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말을 하기에 앞서 늘 3가지 체에 걸러봐야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 좋은 내용인지,
꼭 필요한 이야기인지 걸러보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말을 할 때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말하고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하라.
– 루이스 맨스 –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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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2017.07.03
09:11:53

좋은 가르침을 주는 좋은 말입니다...!!!

초보매냐

2017.07.03
12:37:48

감사합니다. 잘 담아갑니다.

프리네

2017.07.04
03:03:13

삶의 지혜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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