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73
추천 수 : 0
등록일 : 2017.06.30 06:50:41
글 수 14,218
URL 링크 :

행복 금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마무리 잘하시는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의 교육

 교육.jpg


조선 중엽 홍서봉의 어머니 유 씨는 어우야담을 쓴 유몽인의 누이이자
어깨너머로 글을 깨쳐 시문에도 능한 이른바 지식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그녀는 직접 어린 아들을 가르쳤는데
아들이 이따금 학업을 게을리하는 눈치가 보이면
엄하게 훈계하며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너는 불행하게도 어려서 아버지를 잃었다.
사람들은 아비 없이 자라며 버릇이 없다고 손가락질을 하기가 일쑤다.
나는 네가 그런 아들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러고는 회초리를 비단보자기에 싸서 장롱 속에 간직하며 말했습니다.
이 회초리는 장차 우리 집안의 흥망을 좌우할 것이다.
나는 이 회초리를 들면서 피눈물을 흘렸지만,
네가 커서 이걸 보면 이 어미를 고맙게 여길 것이다.”

 

부인은 또한 글을 가르칠 때마다 아들과의 사이에 병풍을 쳤습니다.
이를 본 마을 사람이 이상하게 여기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미와 자식 사이는 아버지처럼 엄격할 수가 없는 법이오.
이 아이가 너무 영리해서 글을 잘 외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쁨이 얼굴에 나타나게 된다오.
그래서 자칫하면 아이에게 교만과 자만심을 길러 주겠기에
내 얼굴을 못 보게 하는 것이라오.”

 

이런 비장하고도 엄한 어머니에게서 교육을 받은 홍서봉은
훗날 조선 중기의 문필에 뛰어난 문신이자,
영의정을 지내는 훌륭한 재상이 됩니다.

 

===================================================

 

과거에도 그랬지만 요즘 부모님들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자칫 훈계 없는 교육은 지식을 가르칠 수는 있어도
인성과 인품은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뛰어난 사람이기보다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
그것이최고의 교육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교육은 원래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부모보다 더 자연스럽고 호적한 교육자는 없을 것이다.
헤르바르트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발자국

2017.06.30
07:06:08

예전에는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웠는데

요즘 젊은 어머니는 비오는 날이면 학교앞에는 자가용이 장사진이고

최고급 핸드폰,최고급 신발,가방 등등 자식 기죽인다고 좋은것만 사주고

훈계하는 선생님 찿아가 귀한자식 벌준다고 너 죽을래 하지를 안하나

부모부터 재교육 시켜야 하는세상인데 옛날 교육방식이 통할까요.....



아버지

2017.06.30
08:17:38

시대에 맞는 좋은 교육 방법은 늘 중요한것 같습니다...!!!

뭉탱이

2017.06.30
11:09:08

정말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 입니다....

초보매냐

2017.06.30
12:19:50

반면 꾸짖지 않는 교육도 있습니다.

뛰어난 사람이기 보다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

그것이 최고의 교육 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네

2017.07.01
03:09:12

요즘은 애들보다 부모 교육이 먼저일듯 하네요....

이쁠수록 매한번 더 들라고 예전 어른들께 들으며 자랐는데..그속에 담긴 참뜻을 알았으면 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2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8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73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18
10138 일반 오매 게시판이 변경 되었네요 ㅎㅎ [2] 코렐매니아 2017-06-24 80
10137 일반 점주님 부탁에 다른 매장에서 2일간 알바를 하게 되었네요. [2] file 반돌 2017-06-25 113
10136 일반 매장에서 EXILE ATSUSHI 의 노래를 연속으로 듣고 있습니다. ^-^ [3] file 반돌 2017-06-25 61
10135 일반 민주주의의 아버지 [4] file 응딱 2017-06-26 130
10134 일반 섬김의 지도자 [4] 나연파파 2017-06-26 69
10133 일반 ACDSee Pro 10.0.625 x64 CR2 인식 문제입니다. [6] 채운산 2017-06-26 127
10132 일반 섬김의 지도자 [3] file 응딱 2017-06-27 440
10131 일반 미니언즈 참치셋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ㅎㅎ [5] file 반돌 2017-06-27 58
10130 일반 미니언즈 일본 이밴트 다시 진행합니다. ㅎㅎ [3] file 반돌 2017-06-28 50
10129 일반 낙타에게 배우다 [3] file 응딱 2017-06-28 48
10128 일반 비가와서 다행이네요... [2] 코렐매니아 2017-06-28 30
10127 일반 문화의 날입니다. [4] 코렐매니아 2017-06-28 48
10126 일반 좋은곳이네요~ [3] 재아 2017-06-28 51
10125 일반 지혜를 구하라 [5] file 응딱 2017-06-29 82
10124 일반 기어 가지도 못하는 데 날아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3] file 반돌 2017-06-29 80
10123 일반 가입한지는 좀 되었는데.... [3] 뭉탱이 2017-06-29 84
10122 일반 네오디움자석과 팬의 무한회전, 무한발전 트릭을 파해쳐 보자!! [5] 매니안 2017-06-29 96
10121 일반 오사카 가는 길목에서....... [1] file 반돌 2017-06-30 50
» 일반 어머니의 교육 [5] file 응딱 2017-06-30 73
10119 일반 두산 핼멧 우산 [6] file Op 2017-06-30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