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비가 오는 날 멀리서 바라보는 숲은 검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까이하기에 멀어지는 마음 조금 더 다가갔을 때 나무들은 소중한 빗물을 머금고 서로에게 나누어주며 말없이 서있다
맑은 날에 숲속에 들어가 보면 큰 나무 아래 작은 나무가 그 작은 나무 아래 더 작은 식물들 서로 의지하며 숨 쉬는 여유를 느끼게 한다
땅 아래 그들은 가느다란 생명줄기로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도 아무런 말도 없이 바람이 불어도 서로를 바라보며 손짓한다
- 백원순 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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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