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촉규화 흥덕사지에 갔다가 막 피어난 연노랑의 여리디 여린 꽃 황촉규화를 만났습니다
신사임당의 여덟 폭 병풍 초충도 속에 고운 자태로 수줍게 웃고 있던 꽃입니다
순백의 한지 펼쳐 놓고 종일토록 꽃을 그리시던 당신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움이 향기로운 건 그리운 사람이 꽃으로 피기 때문이라던
글.사진 - 백승훈 시인황촉규화 : 중국 원산의 아욱과의 한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핀다. 가운데 부분이 짙은 자주색을 띠는 노란 색으로 피고 꽃잎은 5장으로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뿌리는 점액이 많기 때문에 종이를 만드는 데 중요한 풀 감이 된다. 우리 말 이름은 닥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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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촉규화.....처음 듣는 이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