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5
추천 수 : 1
등록일 : 2022.01.04 22:03:29
글 수 14,219
URL 링크 :

 

홍합탕 한 그릇

홍합탕.jpg

 

 

지난 2021 12 12,
70대 노인이 친구의 부탁이라며 노란 봉투를
서울 서대문경찰서 신촌지구대에 전달했습니다.
봉투 안에는 빼곡하게 적은 편지와 2천 달러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뉴욕에 있는 70대 노인이 이 편지를 보낸 사연은
1970년대 어느 겨울밤, 서울 서대문구 신촌시장
뒷골목에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농촌에서 서울 신촌으로 상경해
어렵게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던
편지의 주인공.

그는 늦은 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허기진 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촌시장 뒷골목에서 리어카를 세우고
홍합탕을 파는 아주머니를 마주쳤습니다.

뜨끈한 홍합탕을 보니 더 배가 고파졌지만
그의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머뭇거리며 고민하던 그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
한 그릇만 먹을 수 있을까요?
돈은 내일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선뜻 따뜻한 홍합탕
한 그릇을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정이 좋지 않던 그는
끝내 돈을 갖다 드리지 못했고, 군 복무를 마친 후
미국 이민 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마음의 빚을 진 채 70세가 된 그는
감사의 마음과 속죄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돈과 편지를 보냈던 것입니다.

==========================================


작은 민들레 홀씨가 퍼져서 민들레 밭을 이루듯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세상 곳곳에 퍼져서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은인은 선행을 감추고,
은혜를 입은 사람이 그것을 드러내야 한다.
-
키론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4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907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82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40
13739 일반 세 가지 질문 [1] file 응딱 2022-01-25 58
13738 일반 나이가 들어서 [2] file 응딱 2022-01-24 79
13737 일반 [playlist]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랩퍼투혼 2022-01-21 49
13736 일반 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 file 응딱 2022-01-21 48
13735 일반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요... [1] file Op 2022-01-20 61
13734 일반 아이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file 응딱 2022-01-20 35
13733 일반 황새의 희생 [1] file 응딱 2022-01-19 94
13732 일반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1] file 응딱 2022-01-18 64
13731 일반 감사를 키우고 욕심을 줄이자 file 응딱 2022-01-17 53
13730 일반 출석게임 [1] 암닭=運營者㖈 2022-01-15 55
13729 일반 결심의 순간 [1] file 응딱 2022-01-14 67
13728 일반 SSL 인증서 갱신 완료 [1] file Op 2022-01-13 56
13727 일반 유배지에서 피어난 희망 file 응딱 2022-01-12 64
13726 일반 형설지공의 유래 [1] file 응딱 2022-01-11 102
13725 일반 아내의 홀로서기 file 응딱 2022-01-10 93
13724 일반 파라세타몰[타이레놀] 품귀 ㅠㅠ 필농군 2022-01-07 128
13723 일반 대학교 등록금 [1] file 응딱 2022-01-07 80
13722 일반 활기찬 새해 보내세요^^ [2] 8월생 2022-01-06 49
13721 일반 평화 중에 준비한 요새 [1] file 응딱 2022-01-05 54
» 일반 홍합탕 한 그릇 [1] file 응딱 2022-01-04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