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Warning!  자유 게시판에서 질문을 하시면 바로 강퇴 됩니다.
분류 :
일반
조회 수 : 54
추천 수 : 0
등록일 : 2019.08.26 00:51:03
글 수 14,218
URL 링크 :

행복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8월의 마지막주가 시작되었네요~

지나온 8월을 뒤돌아보면서

8월 마감 잘 하시는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렝이질 기법

그렝이질.jpg

 

 

흙바닥 위에 세운 기둥은 상식적으로
깨지고, 썩고, 미끄러워지기가 쉽습니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옛 시절 집을 지을 때는
기둥 밑에 주춧돌을 받쳐 놓고
집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얻는 다양한 돌들의 모양은
울퉁불퉁 제멋대로이기 마련입니다.
톱과 대패를 이용해서 만든 나무 기둥의
단면은 평평해집니다.

 

그러면 주춧돌 위에 기둥을 얹기 위해서
단단한 돌을 어렵게 평평하게 깎는 것보다
옛 장인들은 더 깎기 쉬운 나무 기둥의 단면을
울퉁불퉁한 주춧돌의 단면과 꼭 맞도록
깎아내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주춧돌의 표면과 나무 기둥이
꼭 맞도록, 기둥의 단면을 깎아내는 것을
‘그렝이질’이라고 합니다.

 

그렝이질이 잘된 기둥은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넘어지지 않고
단단하고 꼿꼿하게 서 있습니다.

 

그리고 지진이 났을 때
주춧돌이 매끈한 돌이라면 기둥이 밀려갈 수 있지만,
한옥의 경우 울퉁불퉁한 주춧돌 위에 서 있어서
쉽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울퉁불퉁한 면이
기둥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바람이 강한 제주의 돌담들이 밀리지 않는 이유는
다르게 생긴 돌들끼리 아귀를 맞추기 때문에
서로를 자연스레 잡아주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

 

두 개의 것이 만날 때
하나의 모양이 거칠고 울퉁불퉁해도
다른 하나의 모양이 그 거친 모양에 맞추어
감싸 줄 수 있다면 그 둘의 만남은
세상 무엇보다 더 견고한 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나와 함께하는 사람의 마음이
울퉁불퉁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피하고 미워하려고만 하기보다는
그 마음에 어떻게 맞추어 줄 수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 오늘의 명언
타고난 구조물에 더 저장해야 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출처:따뜻한 하루

이전글 다음글

달림이

2019.08.26
05:30:11

오늘도 무슨 기법으로 하루를..살가  참조합니다.

굿데이 홧팅 

아버지

2019.08.26
05:56:38

한옥 주춧돌의 그렝이질’ 기법이 매우 과학적이고 창의적인것 같습니다...!!!

가을의시

2019.08.26
09:32:31

저게 이름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불편 ※ 박제 (댓글도배) 리스트 ※ (Updated 2019-08-21) [14] file 은소라 2019-08-13 222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및 댓글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886
공지 정보 오에스 매니아 [ OSManias ] 게시판 이용 안내 [ V : 3.0 ] UzinSG 2019-04-30 2173
공지 불편 오매에서 주관적인 댓글 작성하지 마세요 [56] file Op 2019-04-10 3018
13678 일반 거짓과 진실 앞에서 [1] file 응딱 2021-12-03 192
13677 일반 어릴 적 신발 file 응딱 2021-12-02 71
13676 일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 희망천사 2021-12-01 94
13675 일반 Oxi day file 응딱 2021-11-30 78
13674 일반 촌동네 아침들판~ [1] file 필농군 2021-11-29 92
13673 일반 재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응딱 2021-11-28 64
13672 일반 사랑하는 내 아들 파코에게 file 응딱 2021-11-28 62
13671 일반 드디어 재오픈인가요? 모두 잘계셨나요~^^ [3] 컴닥공 2021-11-27 104
13670 일반 아버지의 비밀 노트 [1] file 응딱 2021-11-26 83
13669 일반 잠시 회원을 받습니다. [1] Op 2021-11-25 85
13668 일반 오메가 다시 열렸군요 백호 2021-11-25 392
13667 일반 세 가지의 벌 file 응딱 2021-11-25 57
13666 일반 메리 크리스 마스 입니다^^* 필농군 2021-11-24 77
13665 일반 어려울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자 file 응딱 2021-11-24 75
13664 일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1] file 응딱 2021-11-23 108
13663 일반 촌동네 석양~ file 필농군 2021-11-22 43
13662 일반 말의 세 황금문 file 응딱 2021-11-22 143
13661 일반 오빠의 아이스크림 file 응딱 2021-11-21 68
13660 일반 오~ 복원 되었네요 [2] 데스윙 2021-11-19 85
13659 일반 다시 오픈해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1] file 오시소 2021-11-19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