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정당의 정체성과 정강에 대해, 후보자의 공략에 대해,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후보자 자질은 각 정당에서 공천단계에서 검증하여야 하는데, 인기나 권력관계에 따른 공천이 되다보니 이 모양이죠.

사실 각 정당의 정강이나 공략 보시면 같은 말을 단어만 달리해서 써놓았죠. 정당은 원래 이익단체라서 이익을 대변하는 대상이 한정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당들은 그 대상이 모든 국민이죠. 그런데도 좌니 우니 하면서 대립하는 것을 보면 웃깁니다. 우리나라는 이념정당도 이익정당도 아닌, 권력획득을 위한 정당이죠. 이념대립은 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국민들이 놀아난 것이죠. 나 이외의 권력획득을 반대하기 위해 반대하는게 모든 정당들의 실체죠. 

따라서 우리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려서, 지지하는 정당일지라도 후보자의 자질이 미흡하면 과감하게 선택하지 않아야 하겠죠. 여기서 자질은 능력이라기보단 최소한의 인간됨이 맞겠죠. 그 최소한인 법률과 사회질서 조차 준수하지 못하는 후보자는 무조건 걸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