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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
조회 수 : 98
추천 수 : 0
등록일 : 2018.05.25 06:26:40
글 수 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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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금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5월의 마지막 금요일 이네요~

오늘도 힘차게 하루 출발하시고

즐거운 주말 맞으시기 바랍니다^^

 

겸손과 청빈

청빈.jpg




조선 숙종 때 뛰어난 학자로 명성 높은
'
김유'는 대제학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대제학은 국가의 문한(文翰)을 총괄하는 지위로
문과 출신 중에서도 학문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임명하는 자리로
권위와 명망이 높아 관료의 최고 영예였습니다.

대제학의 자리에 오른 날 그는 가족들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
이번에 내가 몸담게 된 대제학의 자리는
누구보다 청빈하고 겸손해야 하는 자리요.
그러니 잊지 말고 앞으로는 더욱 몸가짐과 행동에
조심해주기를 바라오."

이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사용하던 비단옷과 은수저 등
사치품들은 팔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고
다섯 가지 반찬을 세 가지 반찬으로 줄이도록 했으며
값싼 삼베옷을 입으며 지냈습니다.

그러는 중 그의 아들이 장가를 가면서
며느리가 혼수로 김유에게 비단옷을 지어 왔습니다.
하루는 그가 비단옷을 입고 외출하게 되었는데
비단옷 위에 낡은 삼베 두루마기를
걸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이상하여 그의 부인이 물었습니다.
"
비단옷을 입으려면 두루마기도 비단옷을 걸치시지요?"

"
새 며느리가 정성으로 지어온 비단옷을 입었지만,
무릇 사람이란 좋은 것을 보면 교만해져 자꾸 탐하게 되어 있소.
백성을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하는 대제학인 내가
늘 경계해야 할 일이 여기 있지 않겠소.
백성들이 보면 사치스럽다 할 것이 두렵고 걱정되어
이렇게 낡은 삼베 두루마기 걸치는 것이오."

===============================================

높은 자리에 오르면 청렴해지고 겸손해지려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뽐내고 자랑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오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힘 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우리보다 약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역시 돌이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 오늘의 명언
청렴은 목민관의 근본이 되는 직무이며 모든 선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
-
정약용 -

 

출처: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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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2018.05.25
09:56:02
교훈적이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세인향기

2018.05.25
13:11:00
훈훈합니다.

혀비

2018.05.25
16:33:04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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